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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폐막한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전경. 사진=세계축제협회 제공. |
성과는 축제 행사가 한창이던 지난 1일 양 도시간 국제교류 기념 발전전략 세미나로 확인됐다. 이날 홍성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이용록 홍성군수와 함께 맥 위버 멤피스 인 메이 국제 축제재단 회장 & CEO, 정강환 세계축제협회(IFEA) 아시아지부 회장을 비롯한 축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군수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양 도시간 교류 협력이 이번 세미나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축제를 통해 언제나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축제에는 총 7개국 133명 공식 대표단 등도 별도로 찾아 국제적 위상을 높였고, 4일 간 전체 방문객은 6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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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 맥 위버 멤피스 인 메이 국제 축제재단 회장 & CEO, 이용록 홍성군수. 사진=세계축제협회 제공. |
테네시주 소재 멤피스 소개부터 했다. 미국 내 28번째 도시로 인구는 63만 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미국의 물류(목재와 면화 핵심) 중심지이자 Redex와 국제신문, 오토존의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설명했다. 엘비스 프레슬리 등 유명 음악가들의 본고장인 점도 강조했다.
또 다른 도시 정체성은 돼지 바비큐 전문 레스토랑(촉촉한 립과 폴드 포크)이 현재 200곳 이상 입점한 특성에서 찾았다. 일상의 식문화가 1977년 봄철 축제 개최로 이어지면서, 2025년 제74회 월드 챔피언십 바비큐 쿠킹 콘테스트로 성장세를 거듭했다. 뒷배경으론 음악과 미시시피강 관광지, 다른 국가들의 참여 등을 지목했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 내 25개주에 걸쳐 150개 이상 팀이 경합을 하면서, 해외 4개국 팀이 참여했다.
실제 1977년 일본, 1978명 캐나다 등에 이어 2024년 12월 대한민국(홍성)이 주빈국으로 선정되는 흐름이다. 홍성군은 지난 5월 14일 멤피스와 국제교류 협약식을 맺은 바 있다.
축제 예산은 총 29억여 원인데, 이를 통해 창출하는 순이익이 최대 9억여 원에 달하는 점이 주목할 부분으로 다가왔다. 후원이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기념품과 음식·음료(F&B) 등도 한몫했다. 매년 4만명 이상 유료 방문객 중 다른 국적은 약 60%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350여 명의 지역 자원봉사자 역할도 주효했다.
주요 행사는 BBQ 앨리(요리 시식)와 킹스포드 챔피언십 투어(체험형), 주니어(청소년) 경연 등이다.
맥 위버 회장은 "바비큐 콘테스트는 도시 전역의 관광 활성화 촉매제다. 매년 숙박 업계는 최고 수준의 객실 점유율과 객실 수익을 기록한다"라며 "버스 및 택시 업계, 박물관, 레스토랑, 소매업체 등의 매출 상승 효과도 분명하다. 쿠킹 콘테스트만으로도 방문객 지출 규모는 1800만 달러 이상으로 집계된다. 239개의 일자리 창출, 73억여 원 규모의 소득 발생도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람객 수요 특성 이해로 지속가능한 경쟁력 유지, 품질 높고 합리적 가격으로 경제적 도전, 철저한 데이터 예산 관리, 날씨 등 위험 요소 대비 등의 노하우도 전수했다.
정강환 회장은 이 같은 경쟁력을 재확인하면서, 홍성 바비큐 페스티벌을 포함한 '음식 축제'와 '야간 경제'에 대한 발제를 이어갔다.
홍성군이 지난 9월 미국 현지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IFEA) 월드 피나클 어워즈에서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로 ''베스트 축제 상품 및 서비스 부문'에 수상한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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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석사 과정 수상패를 들어보인 참가자들. |
정강환 회장은 "홍성군이 멤피스와 협력으로 한단계 경쟁력 있는 축제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최근 케데헌 열풍 속에 K-푸드 흥행에 잘 올라타고 있어 고무적이다. 2026년에도 K-축제가 전 세계 무대에 우뚝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축제협회는 오는 12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한국지부 연차 총회 및 피나클 어워드 한국 대회, 2026년 2월 4일부터 6일까지 태국 샹그릴라 치앙마에서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를 차례로 갖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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