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6년 예산 17조 9330억 원 규모 편성...시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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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6년 예산 17조 9330억 원 규모 편성...시의회 제출

시민행복도시·글로벌 허브도시 실현
돌봄체계 강화 및 진정한 무상보육 추진
가덕도 신공항 등 글로벌 인프라 구축

  • 승인 2025-11-11 15:52
  • 수정 2025-11-11 15:5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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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김성욱 기자
부산시가 민선 8기 비전 완수를 위해 2026년 예산안 17조 9330억 원을 편성했다.

부산시는 내년 본예산안을 올해 대비 7.5% 증가한 17조 9330억 원 규모로 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예산안은 민선 8기 2대 도시목표인 '시민행복도시와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위해 6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 다함께 누리는 시민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8조 6031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따뜻한 부산형 함께 돌봄체계 실현에 6조 6111억 원을 투입한다. 부산형 맞춤 복지를 추진해 '함께돌봄 사업'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한다. 장애인 활동지원 단가 인상과 특별교통수단(두리발) 10대 증차로 사회적 자립을 지원한다.

또한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액티브 시니어 복합단지 하하캠퍼스' 조성을 본격화하며, 신중년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활기찬 생애재설계를 돕는다. 국가 헌신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전세사기 피해주택 공용부 시설개선 비용을 신규 지원한다.

행복한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1조 4125억 원을 배정했다.

어린이집 부모부담행사비와 특성화비용을 지원하고 영아 급·간식비를 월 4000원 인상해 진정한 무상보육을 추진한다. 소외됐던 외국 국적 영유아에게도 보육료 월 10만 원을 신규 지원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제공인력 범위를 가족까지 확대해 적극 지원한다. 어린이복합문화공간 200개소 조성·운영으로 성장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확립한다.

공공의료 서비스와 재난 대응체계 강화에도 5795억 원을 투입한다.

부산의료원 호흡기센터와 어린이병원 건립으로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확충한다. 달빛어린이병원과 부산형 지역외상거점병원 운영으로 응급의료체계를 재정비한다. 노후 공동주택에 화재예방용 '아크차단기' 설치를 지원하고 노후터널 제연설비 점검 등으로 재난 예방체계를 강화한다.

▲ 살고싶은 미래형 매력도시 조성을 위해 1조 4875억 원을 편성한다.

시민이 행복한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복합·근린생활권 조성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삼락·화명 생태공원 야간경관 구축 등 명품 도시경관 사업을 추진하여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기반을 다진다.

동백패스 등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과 가락요금소 등 출퇴근 시간 무료화로 생활교통 서비스를 개선한다.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과 취수지역 상생발전 지원금 제공으로 맑은 물 확보를 이끈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등을 추진해 풍요로운 공원도시를 조성한다.

▲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4조 4407억 원을 편성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북항재개발 기반시설 조성과 남항 종합정비로 부산항 경쟁력을 강화한다.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및 하단~녹산선 건설 착수로 도시광역 철도망을 확충한다.

'국제수로기구(IHO) 인프라센터'를 유치하고 '마리나 비즈센터'를 준공하여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 해양수산부 이전 직원의 장기 정착을 위한 파격적인 주거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원도심권 생활권계획 수립 등 도시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등 도로 인프라 확충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완성을 위해 3427억 원을 투입한다.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를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의 녹색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북항 1부두 내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등 아시아 대표 창업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청년도약 지원금, '부산청년 잡(JOB) 매칭 인턴사업' 등 맞춤형 취업 지원을 통해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평생함께 청년모두가 주거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청년 삶의 터전 마련을 지원한다.

RISE 사업에 1920억 원을 투입하고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조성을 위해 5025억 원을 편성했다.

동백전 1조 2000억 원 규모 발행으로 지역 골목상권을 보호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및 육성자금 신규대출 이차보전율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경영위기 소상공인 120개 사에 '경영개선 토탈패키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국내복귀 투자유치기업 인센티브를 추진하여 경쟁력을 강화한다.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시험대 구축, 중입자가속기 구축 등 신산업 혁신기술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부산형 선도기업을 신규 선정하고 산업단지 통근버스를 증차하는 등 산업 인프라를 강화한다.

▲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5879억 원을 편성한다.

북항 야외오페라 하이라이트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시민의 문화 향유 환경을 조성한다. 세계적 미술관과 오페라하우스 건립 등 품격 있는 문화 인프라를 구축한다.

청년 순수예술 원천창작자에게 창작지원금을 신규 지원한다. '러너스테이션' 조성과 사직야구장 재건축 추진 등으로 생활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비짓부산패스 발급수량을 확대하고 부산불꽃축제 등을 고도화해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으로 마이스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예산안을 바탕으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퍼즐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중한 재원이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알뜰히 쓰이도록 하겠다"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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