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칠곡군 오미애씨 4인가족이 '2025 경상북도 다독가족상'을 받았다. /칠곡군 제공 |
오 씨 가족은 올해 칠곡군립도서관에서 1,300여 권, 칠곡도서관에서 약 900권을 대출했다.
여기에 성주도서관·북삼도서관·대구 영어도서관 등에서 빌린 책과 도서관에서 읽고 두고 온 책까지 더하면 독서량은 2,500권에 이른다.
이 가족에게 독서는 특별한 목표가 아니라 '생활 습관'이 됐다. 두 자녀 박시후(순심중 2), 박정훈(왜관초 5) 군은 어릴 때부터 도서관을 놀이터처럼 드나들며 자랐다.
오 씨와 남편 박재영(45) 씨, 그리고 두 자녀는 원하는 책이 지역에 없으면 다른 도서관을 찾아다녔다.
이런 결과로 큰아들 박시후 군은 칠곡도서관에서 개인 다독상을 수상했고, 둘째 박정훈 군은 학교 과학토론대회 대상과 군 대회 은상을 잇달아 받았다.
오 씨도 그림책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군립요양병원과 유치원을 찾아 그림책을 읽어주는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교도서관 봉사 공로로 교육감상을 받았다.
서현지 칠곡군청 도서관팀장은 "독서가 한 가족의 일상과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칠곡=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박노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