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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 |
'대구자원봉사대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를 발굴·시상함으로써 자원봉사 참여 문화 확산을 이끌어 온 영예로운 상으로, 올해로 23회를 맞았다.
대구시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공모를 통해 후보자를 모집하고, 14명의 후보자에 대해 공적심사위원회의 두 차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 본상 2명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대구사랑봉사단 김영란(여) 씨는 27년 전 대구종합복지회관 동방여성대학에서의 봉사활동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의 눈과 빛이 되겠다는 결심 후, 2004년 시각장애인봉사단을 결성했다. 이후 생활편의 제공, 재활·여가 지원, 점자 자료 제작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에 앞장서 왔다. 또한, 여성의 사회참여 지원, 노숙인 무료급식, 노인학대 예방 캠페인, 다문화 가정 지원, 재난 복구 참여 등 폭넓은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 문화 확산에 힘써 왔다.
본상 수상자 한국장애인봉사협회 권영오(남) 씨는 1982년 한국장애인봉사협회를 창립한 이후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상 지원, 재활 서비스, 문화행사 지원 등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40여 년간 이어왔다. 또한 농촌 일손 돕기, 산불 예방 캠페인, 복지관 재능 공연, 치매 안전키트 배부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했다.
본상 수상자 대한어머니회대구연합회 중구지회 이재기(여) 씨는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며 지역 안전망 구축에 헌신해 왔다. 야간순찰, 청소년 선도, 화재 예방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며, 중구 푸드마켓 운영 지원, 병원 내 중증 질환자 정서 지원, 고독사 예방 안부확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하며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시켰다.
제23회 대구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대구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9회 대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진행된다.
안중곤 행정국장은 "대구를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땀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환경에서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며 활동하실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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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