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어린이집 원장과 교직원들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단합해 꿈과 사랑을 실천하고 자긍심을 높이고자 '2025년 제24회 보육사랑축제'를 엽니다.”
'2025년 제24회 보육사랑축제'가 11월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서구 만년동 평송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보육유공자 표창 및 단합과 힐링을 통한 보육인의 자부심 고취'라는 주제로 열린 보육사랑축제는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노경자) 가정분과위원회 소속 대전의 300여 개소 가정어린이집, 700여명의 보육교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벌이는 축제이다.
25회를 맞이하는 이번 보육사랑축제는 1부에서 보육에 남다른 공로가 있는 보육유공자에 대한 대전시장상 등의 표창이 있었고, 2부는 경연대회 'SHOW SSAM TIME'으로, 보육교직원들의 숨은 끼와 흥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 노경자 대전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정어린이집은 영아를 자녀로 둔 부모들이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보육기관”이라며 “수십 년 동안 영아보육을 해온 가정어린이집의 보육교사들은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노경자 회장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쌓은 경험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며 “저희 가정어린이집은 앞으로도 대전의 영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또 “이번 행사를 통해 보육교직원들이 서로 격려하고 보육의 가치와 자긍심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 회장은 이날 가정어린이집의 사회적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 회장은 “2024년에는 유보통합이라는 과제가 시작되었고, 보육교직원들은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며 “가정어린이집은 대한민국 영아보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고, 우리 가정보육인들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자기계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영아보육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이어 “가까운 곳에서 영아를 등원시키고, 일터로 출근하는 부모들에게 가정어린이집은 든든한 육아의 지원자”라며 “가정어린이집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마을 곳곳, 아이가 있는 가정 곁에 자리 잡을 수 있었고,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기관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영아보육 전문가라는 점이 우리 가정어린이집의 강점이고 경쟁력”이라며 “유보통합이 되어도 부모님들과 사회에 필요한 존재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육사랑축제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박정현 국회의원,장철민 국회의원,박용갑 국회의원,박희조 동구청장,김제선 중구청장,서철모 서구청장,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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