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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 입구에 세운 도리이(기둥문). |
도리이가 끝없이 이어지는 참배길은 SNS를 통해 '사진 성지'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직접 걸으며 일본 전통 신앙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서 의미가 깊다. JR 이나리역과 게이한선 후시미이나리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후시미이나리타이샤는 24시간 참배가 가능한 점도 큰 장점이다. 이른 새벽에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붉은 도리이의 장관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낮과 또 다른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교토시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대비 약 46% 증가했으며, 연간 방문자는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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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 입구에 세워진 도리이(기둥문). |
다만 방문 시 유의할 점도 있다. 낮 시간대에는 많은 인파로 혼잡하므로 이른 아침이나 저녁 무렵 방문이 권장된다. 산길과 계단이 이어지는 구간이 많아 편한 신발 착용이 필수다.
붉은 도리이가 만들어내는 비일상적인 풍경과 일본 고유의 신도 문화, 그리고 뛰어난 접근성이 더해지며 후시미이나리타이샤는 앞으로도 교토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할 전망이다.
/사이토 카요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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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