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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협업을 통해 완성된 AI 단편영화 '별의 약속', '사마르칸드의 기억', '사막 유적의 전설'. /배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제공 |
배재대를 중심으로 중앙대, 건양대, 우즈베키스탄 아키타대, 사마르칸트 국제과학기술대(SIUT) 등 5개 대학 교수·전문가들이 참여한 AI 기반 단편영화가 제7회 '대전 특수영상영화제 테크 쇼'에서 전시된다. 행사는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대전 ICC호텔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AI 원격교육과 영상 제작 기술을 활용해 중동·중앙아시아 한류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참여 학생들은 ChatGPT, SORA, Nano Banana 등 AI 영상기술을 이용해 언어 장벽을 줄이고, 현지화 스토리텔링과 5분 분량의 시범 영상 제작을 진행했다.
4개월간의 협업을 통해 '별의 약속', '사마르칸드의 기억', '사막 유적의 전설' 등 5편의 AI 단편영화가 완성됐다. 작품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스토리 구성부터 번역, 자막, 편집까지 함께 참여해 한국어·러시아어·우즈베크어 3개 언어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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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르칸트 국제과학기술대(SIUT) 학생들이 원격으로 한국 교수, 학생들과 토의 하면서 교육 받는 모습. /배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제공 |
학생들은 서로 다른 문화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 교육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신혜인(배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3) 학생은 "종교적 민감성과 가족 중심 서사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다"고 말했으며, 마미로프 무자파르 아흐마드존 오글리(우즈베키스탄 아키타대) 학생은 "우즈베키스탄 정서를 담은 콘텐츠를 직접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병호 배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는 "중동·중앙아시아는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문화적 차이가 존재한다"며 "이번 협력은 미래형 K-콘텐츠 생태계를 함께 만드는 국제 협업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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