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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공간혁신사업으로 이뤄진 이번 도서관 개관은 학생들이 개별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독립형 열람석과 그룹 프로젝트, 상담이 가능한 스터룸 등을 갖추고 있다. 단순 자료를 넘는 공간을 넘어 토론과 소통, 협업이 이뤄지는 창의적 학습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석고는 이번 상록관과 함께 스마트교실로 활용되는 '미래마루', 융합 토론 공간으로 사용될 '정의터'도 함께 개방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 인사 등 70명가량이 함께했다.
박한우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AI 시대에 지식을 찾는 것은 손가락 몇 번 움직임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지혜를 쌓는 것은 눈과 손을 같이 움직이는 책을 따라오기 어렵다"며 "책 속에서 생각지도 못한 보석같은 문장과 마음을 울리는 글귀를 발견하고 평생 간직하는 경험을 상록관에서 많이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록관은 설계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끈다. 설계에 참여한 1학년 박건흠 학생은 "선생님들, 친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학교 구성원이 바라는 방향을 이해하게 됐고 3D 모델링을 작업한 공간이 실제 도서관으로 완성된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백만수 명석고 교장은 "명석고의 심장이나 지혜의 보고인 상록관이 이제는 다양한 학습 교류가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학생들이 이곳에서 자유롭게 상상하고 깊이 사고하며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는 창의적 거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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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