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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청 |
시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초대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CCU 메가프로젝트'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청정수소와 결합해 지속가능항공유(e-SAF)를 생산하는 실증사업이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탄소배출량 감축, 에너지 대전환,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설정됐다.
지속가능항공유는 화석기반 항공유를 대체할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50년까지 전 세계 항공유 수요의 70%를 지속가능항공유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국제항공 부문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전략으로 규정한 바 있다.
보령시는 2030년까지 충남도, 한국중부발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ST, LG화학 등 공공·민간 파트너들과 협력해 합성연료 생산기술 개발부터 상용화 공정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석탄발전 도시에서 탄소자원화와 수소 기반의 미래 에너지 산업도시로 전환하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CCU 메가프로젝트의 예타 통과는 보령시가 국가 탄소중립 전략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참여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고,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를 보령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석탄화력발전에 의존해온 지역경제 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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