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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연 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
서지연 의원은 부산문화회관 예술단 인건비가 매년 증가했음에도 매년 8억~13억 원의 불용액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예술단 정원 482명 대비 현원이 80%가 되지 않아 행안부 지침에 따라 현원 기준으로 인건비가 편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3년 평균 집행액이 153억 원 수준인데도 정원 기준으로 예산을 부풀려 편성해 온 만큼, 2026년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하여 서 의원은 예술단 공연 횟수가 2023년 328회에서 2025년 194회로 약 40% 가까이 줄었으며, 이에 따라 티켓 판매 등 자체수익금도 같은 기간 약 30% 수준으로 수입액이 감소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공연은 줄고 수입은 줄었는데 인건비와 운영비만 늘리는 것은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예산 운영"이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2025년 부산시 감사위원회 특정감사에서 조례 근거 없는 수당 지급, 예술단원 복무규정 위반, 공연수당 부적정 지급 등 총 49건의 행정·재정상 처분 요구가 있었던 점을 언급하며 예산 구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서지연 의원은 "인건비 불용액 연평균 11억 원, 공연 실적·자체수익 감소, 감사 지적까지 겹친 상황에서 예산 증액을 논의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예술단 인건비를 원칙에 맞춰 현원 기준 실집행 수준으로 과감히 조정하고, 운영비 역시 성과와 연동해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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