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계획관리지역 성장관리계획 수립

  • 충청
  • 홍성군

홍성군, 계획관리지역 성장관리계획 수립

공장 입지 제한 대응·재산권 보호 균형…360개소 3개 유형 구분

  • 승인 2025-12-12 14:13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청2
홍성군청
홍성군이 계획관리지역 내 무질서한 개발을 막고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인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성장관리계획 미수립 지역에서 공장 및 제조업소 입지가 제한될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성군은 계획관리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용도 혼재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주민들의 재산권이 불필요하게 침해받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홍성군은 지역 여건과 산업 특성을 고려해 관내 계획관리지역 중 약 9,529만 제곱미터, 총 360개소를 성장관리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구역은 주거형 115개소, 산업형 23개소, 일반형 222개소 등 3개 유형으로 분류됐다. 각 유형별로 건축물 용도, 배치, 기반시설, 환경관리 기준을 차등 적용해 불합리한 규제를 최소화하면서도 계획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주거형 성장관리계획구역에서는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공장 입지를 제한하는 대신, 합리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인센티브 수단을 병행해 균형을 확보했다. 필수 개발행위 이행사항을 준수할 경우 건폐율을 40%에서 50%로, 용적률을 100%에서 125%로 완화하는 인센티브 제도가 포함됐다.

성장관리계획은 개발행위허가 시 적용되는 세부 기준을 사전에 확정하는 계획으로, 구역 지정 후에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생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민과 기업은 개발 가능 여부 및 조건을 명확히 예측할 수 있고, 행정절차 간소화로 허가 처리 속도도 개선될 전망이다.

홍성군은 이번 계획 수립 과정에서 3월부터 관내 건축사, 토목·측량 설계업체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개발행위 관련 규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의회와 주민 의견청취를 거쳐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이한건 홍성군 도시계획팀장은 "이번 계획은 주민의 사유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하도록 합리적인 기준만을 설정한 것이 특징"이라며 "오히려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계획관리지역 내 개발을 준비하는 군민과 기업에게 실질적인 규제 완화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장관리계획은 2026년 1월 19일부터 적용되며, 계획관리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는 동시에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3.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4.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5.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1. 대전대학교 대전광역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가족·돌봄 지원 협력체계 구축 공동협약
  2. 건양대, 로고스AI와 손잡고 ‘데이터 주권 AI’ 인재 양성
  3. 우송정보대 앵커사업단, 산학연 EXPO서 현장형 인재양성 성과 공개
  4. [대전노인신문] 노인대학 강의가 열리는 날
  5. ‘가갸날’에서 한글날까지 100년…대전·세종에서 즐기는 한글날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시가 내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월 3만원 한도로 축소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이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지원 한도를 넘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방식도 현재 사실상 무료 이용에서 본인이 교통비를 먼저 결제한 뒤 이용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제도 변경에 따른 고령층의 체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이용자는 모두 11만 1997명이다. 이들의 1인당 월평균 교통비 이용액은 2만 8586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 3만 원을 초..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불붙은 예술·체육인 병역특례 제도가 53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일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후 병역 혜택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언행을 보이면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가 '궁극적 폐지'를 공식화하고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안까지 나오면서다.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이 그동안 누적돼 온 형평성 논란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8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를 단계적으로 줄여 최종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는..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