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신년호] 6.3지선, 충북교육감 선거 누가 뛰나?…진보1인vs보수 4인 '양자대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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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신년호] 6.3지선, 충북교육감 선거 누가 뛰나?…진보1인vs보수 4인 '양자대결' 전망

  • 승인 2026-01-01 14:00
  • 수정 2026-01-01 14:24
  • 신문게재 2026-01-02 4면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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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김진균, 심의보, 윤건영, 조동욱 (왼쪽부터 가나다순)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의 후보와 보수진영의 후보가 맞대결하는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진보진영은 예선전을 치른 결과 김성근(65) 전 충북 부교육감으로 결정됐다. 김 전 부교육감은 충주여고, 봉양중 제천 동중 교사를 지냈고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대통령비서실 교육행정관, 전 충북 단재교육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부교육감은 "모든 아이의 꿈을 소중히 보듬고 그 가능성을 끝까지 지켜내는 충북교육을 만들고자 한다"며 "불의에 맞섰던 초심, 교실에서 새긴 믿음, 정책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을 살려 무너진 충북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보수 성향으로는 윤건영 현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과 심의보 충청대 명예교수,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가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윤 교육감은 교육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직선거법상 논란의 소지를 사전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윤 교육감은 "임기 중에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도리"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윤 현 교육감은 '골프·만찬 의혹'으로 공격받고 있다. 충북체육회 수장이자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윤현우 회장과 지인 등이 관련된 이 의혹에 대한 윤 교육감 측의 사적 친목 모임이었다는 설명에도 진보진영의 집중포화가 계속되고 있다.

충북교육연대는 2025년 10월 20일 윤건영 교육감의 신속하고 명확한 해명과 검찰의 엄정한 수사, 선관위의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21일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 달라며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충북교육연대 제보·신고가 들어온 것은 맞다" 면서도 "향후 처리일정에 대해서는 사안마다 다르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정해진 것은 없어서 자세히 말씀드리기 힘들다"고 답했다.

도교육감 선거는 단순한 자리 다툼이 아니라, 지역 교육의 철학과 비전을 가늠하는 과정이다. 절차적 투명성과 정책적 전문성, 공교육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충북교육이 나아갈 길을 책임질 적임자가 누구인지, 도민들의 눈이 집중되고 있다.

이 와중에 출마가 유력시 되던 남기헌 충청대 교수와 김병우 전 교육감이 충북교육감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진균 후보자는 "만약 출마한다면 교사가 마음껏 가르치고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를 신뢰하는 문화, 품격 있는 충북교육을 반드시 복원하겠다"며 "지·덕·체가 온전히 성장하는 전인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조동욱 후보는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고려하게 된 이유는 "교육의 획일화와 성적 중심 서열화" 때문이다. 그는 "지금의 교육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학생의 적성을 살리는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특히 공대 진학을 장려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심의보 후보는 "미래를 열어가는 학생, 보람을 실현하는 교사, 행복을 쌓아가는 학부모가 함께하는 충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이며, 학생·교사·학부모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할 때 진정한 교육공동체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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