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일본의 겨울을 데우는 가구 코타츠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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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 일본의 겨울을 데우는 가구 코타츠를 아시나요?

  • 승인 2026-01-04 13:28
  • 수정 2026-01-04 13:30
  • 신문게재 2025-02-01 30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2. 일본의 겨울을 데우는
일본의 겨울 가정집에는 코타츠(こたつ)라는 독특한 난방 가구가 있다. 일본 특유의 난방 가구 코타츠(こたつ) 는 오랫동안 가족이 모이는 자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왔다. 생김새는 낮은 테이블과 비슷하지만, 테이블 아래에 히터가 달려 있고 그 위에 이불을 덮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이불 속으로 다리를 넣기만 하면 작은 굴속처럼 따뜻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코타츠가 일본에 처음 등장한 건 1336년 시작된 무로마치 시대다. 거실 가운데 바닥을 네모 모양으로 자르고 숯불을 지펴 사용했던 전통 난로인 이로리(囲炉裏)에서 코타츠가 유래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일본에서는 수백 년 동안 겨울의 일상처럼 자리 잡아 온 대표적인 난방 문화다. 코타츠의 주의 사항은 과도한 접촉 시간으로 인한 저온 화상 위험이 있다.
 
특히 감각이 둔한 고령자나 어린아이,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장시간 같은 부위가 열원에 접촉되면 심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소비자 안전기관과 의료기관은 코타츠에서의 취침 금지, 타이머 사용, 정기적 확인 등을 권고하고 있다.
 
코타츠가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이유는 단순하다. 몸을 데워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사람과 시간을 따뜻하게 모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온기는 앞으로도 일본의 겨울을 조용히 밝히는 작은 불빛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기무라 마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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