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은 '병'이 불과 붉은색을, '오'가 십이지 중 말을 상징하는 해로, 뜨거운 여름의 기운을 품고 있어 활력 넘치지만 변화도 많다고 여겨진다. 속담 속 '봄날'은 단순한 계절이 아니라 한 해에 입춘이 한 번만 들어 있는 해를 의미하며, 이런 해는 기운의 흐름이 단순하고 강해진다고 본다. 이러한 해에 불기운이 왕성한 병오년이 겹치면 사람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었다.
속담에서 언급된 '다섯 사람'은 병오년의 기운과 충돌하거나 약해질 수 있는 다섯 부류를 가리킨다. 여기에는 말띠, 쥐띠, 소띠, 토끼띠가 포함되며, 마지막 부류는 운세가 약하거나 최근 기운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붉은색을 착용해 기운을 보완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려 했다. 붉은색은 중국에서 늘 특별한 의미를 지녀 왔으며, 명절 장식, 혼례복, 어린아이의 첫 돌 선물 등에서 행복과 평안을 상징한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이러한 관습이 과학적이라기보다 심리적인 '응원'에 가깝다는 해석도 많다. 변화가 큰 해라고 여겨질수록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작은 행운과 안정감을 선물하고 싶어 한다. 붉은색 옷이나 장신구를 챙기는 일은 결국 '올 한 해도 괜찮을 거야'라는 다정한 자기 격려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전통과 믿음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하며, 문화적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2026년 병오년을 앞두고 다시 떠오른 이 속담은 오래된 문화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위로와 의미를 건네고 있음을 보여준다. 붉은 말의 기운처럼 새로운 해가 활기와 따뜻함으로 채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 안에 조용히 담겨 있다. 이러한 전통과 믿음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하며, 문화적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한영란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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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다문화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