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중부발전, 하수재이용수 공급 협약 체결

  • 충청
  • 보령시

보령시-중부발전, 하수재이용수 공급 협약 체결

일 1만톤 규모 공업용수 공급…10년 만에 결실 맺은 가뭄 대응 프로젝트

  • 승인 2025-12-17 10:03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중부발전과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수 공급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주)이 하수처리수를 재활용한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0년간의 준비 끝에 이뤄진 것으로, 가뭄 대응과 물 자원 효율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중부발전과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수 공급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보령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방류수를 재처리해 한국중부발전에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의 물 재이용 정책에 부합하는 동시에 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의 출발점은 2015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은 가뭄으로 인한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뭄 극복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10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최근 사업이 준공됐다.

보령공공하수처리장 내에 설치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은 총 3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재원 구성은 국비 248억 원, 지방비 112억 원이다.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축 연면적 2203㎡에 달한다. 재이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8.7㎞ 길이의 공급관로도 함께 설치를 완료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하루 1만톤의 하수처리수가 공업용수로 재탄생하게 된다. 보령시는 이를 통해 가뭄 발생 시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지고, 물 자원 절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약에 따라 보령시는 재이용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책임지고, 한국중부발전은 하루 1만톤 규모의 재이용수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보령시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로 물 재이용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다양한 물관리 및 수자원 정책을 통해 물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또한 물 재이용을 통해 증가하는 물 수요를 극복하는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새벽 물폭탄에 대전·충남 침수 속출… 42명 탄 버스 배수로 빠져
  2. 교명도 본부 위치도 미정…충남대 구성원 '통합신청서 제출 안 된다'"
  3. 싸이카부터 암행까지…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 단속 나선다
  4. '세종시=행정수도' 완성, 범국민 공감대 관건… 대책위 구성 촉각
  5. 재판받던 대전교도소 교정 공무원 숨진 채 발견
  1. ETRI, 출연연 오픈소스 협의체 '범출연연'으로 확대
  2.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 속 ‘보완수사요구권’ 다시 쟁점으로
  3.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시설 책임담임제 '호응'…종합 만족도 93.9%
  4. 연설문 대신 PPT… 오석진 교육감 새로운 대전교육 비전 제시
  5. 대전조차장역 SRT 탈선 항소심서도 유죄… 형량 낮아진 이유는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최대 200㎜ 비 예보…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충청권 최대 200㎜ 비 예보…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충청권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올라갔다. 산림청은 8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전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이번에 경계 단계로 격상된 지역은 대전·세종·충남·충북·강원·전북 등 6개 시·도다. 서울·인천·부산·대구·울산·경기·경북·경남·전남·광주는 '주의' 단계가 유지됐고, 제주는 '관심' 단계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허태정 대전시장 "매몰비용 발생하더라도 정리할 사업 보고해라"
허태정 대전시장 "매몰비용 발생하더라도 정리할 사업 보고해라"

허태정 대전시장은 8일 "사업 재설계, 불요불급 사업의 과감한 정리 등 공직자들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재정 건전화 방안을 고민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과 3칸 굴절차량(버스) 도입 등 다수의 민선 8기 추진 사업에 대한 대수술을 예고했다. 이날 허 시장은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재정 부족분은 5400억 원, 내년에는 69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적극적인 재원 발굴 대책뿐만 아니라 지출 규모를 대폭 삭감해 재정 수지..

코스피 7000선 위협에 개미 투자자 `곡소리`
코스피 7000선 위협에 개미 투자자 '곡소리'

코스피가 7000선마저 위협받자 개미들의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등 전체적인 주가 흐름이 우하향하자 투자자들은 연일 흐르는 주가에 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5% 내린 7246.79, 코스닥은 5.56% 내린 78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6% 하락한 7452.48로 출발해 오전 10시 7791.66까지 상승하며 반등을 도모하는 듯했으나 급락하기 시작해 오후 1시 31분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