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교산신도시에 3조 원 규모 AI 클러스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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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교산신도시에 3조 원 규모 AI 클러스터 추진

  • 승인 2025-12-17 15:2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사진2)하남 교산신도시, 3조원 AI 클러스터 들어선다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경기도 추천기업 선정 발표 및 핵심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가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5부지에 총 3조 원 규모의 대규모 인공지능(AI)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을 통해 추천권을 확보해 해당 부지에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할 핵심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AI 클러스터는 KT클라우드와 KT자산운용, 포스텍,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가 공동 참여하고, 클러스터에는 AI 인공지능 대학원과 AI 연계 바이오·메디컬 연구단지, 슈퍼컴퓨터 기반 데이터 인프라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KT클라우드가 주도하는 AI 및 슈퍼컴퓨터 데이터 인프라를 중심으로, 포스텍·카네기멜론대학교·싱가포르 국립대학교가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체계가 조성돼 연구·교육·산업이 연계된 대한민국 대표 AI 혁신 생태계로 육성될 계획이다.

이날 이현재 하남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AI 클러스터 유치가 일회성 개발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몇 가지 핵심 조건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투기성 개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최소 20년간 유지하고, 전매 제한을 10년간 적용하는 조건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족용지 5부지에 본사급 기업을 유치하고, 카네기멜론대학교·싱가포르 국립대학교·포스텍 등 국내외 유수 대학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투자계획 수립과 공식 의결서 제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남시민과의 상생 방안으로 교산신도시에 입지하는 해외 명문대에 하남시 학생의 일정 비율 유학 기회를 제공하고, 하남 시민 일정 비율 이상 의무 고용, 관내 기업과의 AI 협력 등 구체적인 지역 상생 조건을 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초기 단계부터 준공 이후 운영까지 하남시가 직접 참여하고, LH가 부지를 매각할 때 하남시 요구 조건을 계약 조건으로 명확히 명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교산지구 AI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완성돼 대한민국 AI 산업을 이끄는 동시에 하남시의 자족성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와 LH, GH, 선정된 사업자가 힘을 모아 교산신도시가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5성급 호텔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용도지역 변경) 추진을 요청했으며, K-컬처 복합 콤플렉스 조성을 위해 임대주택 비율을 캠프 콜번 사례처럼 50%에서 35%로 완화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외자 유치 과정에서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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