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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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행복도시 지각변동 시리즈3] 중앙행정+문화·교류 기능으로 준공
여전히 변화 요소 많아...정부부처 추가 이전이 최대 변수
경찰특공대, 유네스코 센터 건립...재난대응시설 오픈
CTX 사업자 선정, 백화점 등 중심상업지 활성화 주목

  • 승인 2025-12-17 16:53
  • 수정 2025-12-17 17:48
  • 신문게재 2025-12-18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19.8.13 정부세종청사 (1)
호수공원과 정부세종청사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는

5. 교통 혁신과 경제 활성화, 행복도시 전반 변화도 주목

행복도시 개발계획
행복도시 개발게획상 중앙행정과 문화 및 국제교류 기능을 품고 있는 1~2생활권. 사진=행복청 제공.
2030년 완성기로 나아가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이의 중심축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신도시 인구는 31.1만 명을 넘어서며 목표 인구 50만 명 기준 62.2%, 사업 공정률은 54.3㎢의 60.2%인 32.9㎢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대로라면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와 운명을 같이 하는 2030년 완성을 기약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행복청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그려낸 2026년 대통령 업무보고 계획이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강주엽 청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을 통해 청사진을 그려 보였다.

큰 틀의 방향성은 새 정부 국정과제 50번에 맞추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및 교통망·자족기능 확충, 행정수도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통한 국가중추기능 완전 이전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뜻한다.

행정수도 완성의 진원지는 중앙녹지공간과 인접한 S생활권(행정·입법·문화)으로 통한다. 행복청은 1생활권(중앙행정)과 2생(문화·국제교류), 3생(도시행정) 준공에 이어 앞으로 4생활권(대학·연구·첨단)과 5생활권(의료·복지·스마트), 6생활권(지식기반)을 포함한 도시 개발 단계로 나아간다.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미래 모범도시, 행정수도 세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는 행정수도 핵심 공간 조성과 도약 기반 완성, 집 걱정 없는 젊은 도시, 쉼과 여유가 있는 친환경도시, 사통팔달·국가교통 허브도시, 사람이 모이는 활력도시, 문화와 배움이 있는 도시,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를 삼았다.

세종 백화점
나성동 백화점 부지 전경.
▲정부세종청사로 시작된 1생활권, 2026년 변화 요소는=고운동과 아름동, 종촌동, 도담동, 어진동을 포함한 1생활권은 준공된 지역이나 여전히 많은 변화 요소를 가지고 있다.

당장 고운동 세종경찰특공대 신청사는 12월 공사 발주에 이어 2028년 완공과 함께 국가시설 보호 및 테러 방지의 첨병으로 자리매김한다. 총사업비 403억 원, 부지 1만 8000㎡, 연면적 7000㎡ 규모로 본관동과 특수 훈련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내년 하반기 고운동 고은뜰공원 부지 안쪽에는 '시립박물관'이 문을 연다. 세종동 국립박물관단지와 거리를 두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퇴색될 것이란 우려가 있으나 신도시 균형성장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진동은 역시나 정부세종청사의 기능 변화와 파급 효과 측면에서 지켜볼 지역이다. 내부 공사 문제로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신라스테이(숙박시설) 정상화가 시급한 숙제로 남겨져 있다. 베스트웨스턴 호텔 부지 옆 또 다른 호텔 기능 도입 시기도 그만큼 뒤로 밀려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등 미이전 중앙행정기관부터 외부 민간 건물을 이용 중인 부처들을 고려한 정부세종4청사 건립은 아직 시기상조로 다가오고 있다.

정부는 상가 공실이 워낙 심각한 만큼, 필요성은 인지하면서도 시기 조율에 나서고 있다. 어진동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는 2029년 LH 세종본부 옆 주부지에 들어선다. 최근 이슈인 어진동 파이낸스센터 빌딩 안의 데이터센터 입주는 2026년 상반기에도 뜨거운 감자로 남겨질 전망이다.

보통교부세 누락 문제와 맞물려 도담동 구청 부지의 미래 활용안에 대한 논의도 현재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재난대응시설
다정동 국가재난대응시설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요원한 중심상업 기능, 2생활권 미래가 중요=한솔동과 새롬동, 다정동, 나성동을 안고 있는 2생활권은 여러 이슈들이 다양하게 맞물려 있다.

CTX(광역급행철도) 민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드러날 역사 위치도 초미의 관심사다. 무게 중심이 국회와 대통령실이 위치한 국가상징구역으로 옮겨가고 있어 '나성역' 설치 여부가 중요한 대목으로 남아 있다.

신도시 전체의 문제이긴 하나 나성동 중심상업구역 활성화도 국면 전환이 절실한 2026년으로 향하고 있다. 백화점 부지부터 어반아트리움 P4 건축 제자리 걸음, 위락지구 조성 지연 등의 숙제가 도사리고 있다.

행복청은 세종시와 함께 상가 활성화 종합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상권 특성과 공실 원인을 반영한 맞춤형 활성 방안을 찾는다.

다정동에는 2026년 국가재난대응시설이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산하 기관으로서 기능한다.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과 통합 지휘·통제를 위한 핵심 거점이다. 총사업비 18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000㎡ 규모로 건립됐다.

새롬동에선 공공시설체육부지의 중장기 마스터플랜 마련을 필요로 한다. 현재는 잔디광장과 맨발 걷기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원래 기능에 맞는 활성화 방안이 중요해졌다. 한솔동은 인접 가람동의 변화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이마트 옆 무인 하이패스 IC 도입부터 대형유통 부지로 투자 유치 여부가 미래 발전에 중요한 요소들로 남아있다. 공실 상가의 활성화 문제도 여전히 관계기관의 고민거리다. <계속>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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