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4어린이집, 취약계층 위해 이웃사랑 성금 기탁

원아들 집안일 용돈 기부
성금 31만여 원 전달
취약계층 특화사업 활용
나눔 실천 교육 병행

지난 19일 정관4어린이집이 관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 위치한 정관4어린이집 원아들이 정성껏 모은 용돈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으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정관읍행정복지센터는 24일 정관4어린이집으로부터 저소득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31만 2120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것으로, 아이들이 1년 동안 가정에서 신발 정리와 빨래 개기 등 집안일을 도우며 받은 용돈을 저금통에 모아 마련됐다.

서미화 정관4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집안일을 하며 모은 소중한 용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잘 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아들과 함께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정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전달된다.

해당 기금은 정관읍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한 특화사업비로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