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30년 '투자유치' 전략, 이렇게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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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30년 '투자유치' 전략, 이렇게 추진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 8일 오전 시청서 중장기 종합대책 브리핑
2030년 창업기업 2050개, 벤처기업 260개사 유치 목표
1조원 이상 유니콘 기업도 1개 이상 육성 나선다
창업·벤처 인프라 거점, 조치원에서 집현동 등 신도시로 분산

  • 승인 2026-01-08 11:00
  • 수정 2026-02-13 14:3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전략과제
2030년까지 혁신 창업도시 세종 조성 목표. 사진=세종시 제공.
주요 과제
2030년까지 4대 전략과 20개 과제 목록. 사진=세종시 제공.
중앙행정기관 및 국책연구기관 이전 의존도가 높아 성장이 멈춘 세종특별자치시. 시기적으론 2020년부터 투자유치에 기반한 자족성장기(2단계)라고는 하나 이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의 중심지인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내 기업과 대학 유치는 정체기에 있는 게 현주소다. 지표로 봐도, 2024년 세종시 세수 8500억 원 중 지방 법인소득세는 312억 원(3.7%)으로 전국 평균(8.4%)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가 2030년까지 창업기업과 벤처기업 유치 확대를 위한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는 배경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8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와 관련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2030년 창업기업 2050개사, 벤처기업 260개사, 가업가치 1조 원 이상 유니콘 기업 1개사, 1000억 원~1조 원 미만 2개사 달성=시는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에 대기업과 앵커기업, 소부장 및 바이오 산업에 초점을 맞춘 유치 전략을 추진한다.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은 2030년까지 집현동 세종테크밸리를 중심으로 각각 2050개사(326개 증가), 260개(42개 증) 유치를 목표로 정책을 뒷받침한다. 같은 시기 기업가치 1조 원 이상 1개사, 1000억 원~1조 원 2개사, 1000억 원 미만인 스타트업 3개사 육성도 도모한다. 현재는 1000억 원 미만인 비상장 스타트업, 즉 아기 유니콘 기업 2개사만 자리잡고 있다.

▲창업·벤처 인프라 거점 '조치원과 신도시'로 분산 배치 시동=그동안 창업·벤처 인프라 거점은 조치원역과 오송역 접근성, 지역 균형발전 관점에서 조치원에 집중됐던 게 사실이다. 테크노파크와 SB플라자, 창업키움센터, 일자리경제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라이콘타운이 대표적 뒷받침 기관들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지형은 앞으로 조금씩 변화 상황을 맞이한다 .신도심 공실이 워낙 심각하고, 39만 인구 정체기가 장기화되고 있어서다.

시는 우선 집현동에 공간·보육·문화가 융합된 기술창업 육성 중심 공간인 '스타트업 파크' 준공에 나선다. 또 공공지식산업센터를 구축해 지원기관과 기업이 함께 공존토록 운영한다.

나성동에는 AI융합 창업보육센터를 신규 조성하고, 주변에 창업 거리로 지정해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 2029년까지 합강동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에는 스마트 창업지원센터를 만든다.

이와 함께 시 내부 경제정책과에 창업·벤처 '전문관 지정'과 '육성과'를 신설해 투자 역할을 강화한다. 다정동 청년센터는 이전부터 운영 중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그동안 창업·보육 기능이 고려대와 홍대 등이 있는 조치원에 집중됐다"라며 "신도시 내 스마트시티 기업이 늘고, 상가 공실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창업 인프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올해 19개 세부 과제에 걸쳐 20.4억 원 투입=올해 중점 추진과제는 19개 과제로 요약된다. 상반기 안으로는 세종 창업벤처 포럼 운영(2000만 원), 여성창업 특화 프로그램 확대 운영(2000만 원), 세종 미래전략산업펀드 2호 펀드 조성(투자진흥기금)에 초점을 맞추고, 하반기에는 창업인의 날 지정 및 세종창업 페스티벌 추진(5000만 원), 세종 엔젤투자펀드 확대(1.7억 원), 창업·벤처 육성 전문관 지정이 핵심이다.

올해 연간 사업으로는 청년창업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과 특화분야 창업벤처 대상 저리융자 지원, 세종테크밸리 신규기업 임차료 지원(9억 원),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비 지원(1.2억 원), 전략산업 분야 전입 근로자 대상 주거비 지원, 기술사업화 지원센터(TP) 역할 및 기능 강화(5억 원), 글로벌 모빌리티 인증지원센터 설립(국비), 나성 AI융합 창업보육센터 구축(2.1억 원), 세종테크밸리 정주여건 개선, 지원기관 역할 분담으로 요약된다.

▲2030년까지 4대 전략, 20개 과제 지속 추진=창업·벤처 분위기 조성과 벤처투자 확대와 창업자금 지원,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창업·벤처 인프라 확충이 4대 전략으로 마련됐다.

여기에 세부 과제로는 기업가정신센터와 거브테크 창업경진대회 개최, 계층별 특화 창업프로그램 운영,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지속 확대, 세종 지역성장펀드(40억 원 이상 투자) 신규 조성, 세종형 엔젤투자펀드(10억 원 규모) 강화, 세종 특화 분야 창업·벤처 대상 저리융자 지원, 우수 창업·벤처 대상 정주여건 자금 지원, 맞춤형 컨설팅·멘토링 지원, 기술사업화 지원 강화, 대학별 특화 창업·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운영, 세종형 혁신조달 패스트트랙 운영,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강화, 세종테크밸리를 창업허브(Hub)로 육성과 특화 창업거점(Spoke) 지속 육성 등이 신규로 담겼다.

이승원 부시장은 "앞으로 이 대책들이 추진될 경우, 세종시의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큰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을 넘어 시의 자족 기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경제부시장과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세종시 창업·벤처 활성화 TF를 구성해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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