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천 포스텍 교수, '세계인간공학협회 펠로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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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천 포스텍 교수, '세계인간공학협회 펠로우' 선정

국방·자동차·의료 등 혁신 이끈 30년 성과

  • 승인 2026-01-11 10:1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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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천 포스텍 교수


유희천 포스텍 교수(산업경영공학과)가 세계인간공학협회(이하 IEA) 최고 등급 회원인 'IEA Fellow'로 선정됐다.

이는 인간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학술적 성과와 산업 현장 기여를 동시에 인정받은 것으로, 한국 인간공학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쾌거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EA는 전 세계 인간공학 학회들의 연합체로, 사람과 시스템 간 상호작용을 최적화해 삶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IEA Fellow'는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거나 실질적 기여를 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등급 회원 자격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소수만 선정되는 영예다. 유 교수의 이름은 IEA Fellow 명예의 전당에 영구 등재된다.

유희천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인간공학과 제품 개발 분야에서 250편 이상의 논문과 다수의 특허를 발표하며 학문적 성과와 산업적 적용을 동시에 선도해 왔다.

특히 인체 측정 정보, 3D 인체 스캔 형상 처리, 디지털 인체모델 시뮬레이션 등 기술을 실제 제품 설계에 적용하며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유 교수의 연구는 실험실을 넘어 일상과 산업 현장을 바꿨다. 대표적으로 수리온(Surion) 헬기 및 KF-21 보라매 전투기 조종 공간·항전 정보 시현 설계, 현대기아차 45인승 승객석 설계, 삼성메디슨 초음파 프로브 설계, 간 수술 계획 시스템 'Dr. Liver' 개발 등이 있다.

또 ISO 국제표준 전문위원·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하며 글로벌 표준 제정을 주도, 한국 인간공학 기술의 국제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유 교수는 "인간의 특성과 다양성을 고려해 창의적이고 사용성 높은 제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의 결실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AI와 디지털 트윈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인간공학을 접목해 인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식 수여식은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3회 IEA 세계대회(IEA 2027 Congress)에서 진행된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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