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테크 기업, CES 2026서 ‘역대급 실적’… 글로벌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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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테크 기업, CES 2026서 ‘역대급 실적’… 글로벌 진출 청신호

상담 443건·계약 2867만 달러
AI 이미지 로봇 최고혁신상 수상
글로벌 투자사와 투자 협약 체결
박형준 시장, 로봇 협력 방안 점검

  • 승인 2026-01-11 21:4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통합부산관 투어(현지시간 1.7.)
박형준 부산시장이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 2026' 현장을 방문해 통합부산관에 참여한 지역 기업 관계자로부터 첨단 기술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6'에서 역대급 수출 상담과 계약 성과를 거두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는 지난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가해 '통합부산관'을 운영했다. 운영 결과 총 443건의 수출 상담과 2867만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현장 상담의 전문성과 실제 계약 성사 가능성이 크게 향상된 결과로, 글로벌 투자사 및 바이어와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도 65건에 달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시가 중점 육성 중인 △인공지능 △반도체 △스마트 항만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기술들이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투랩은 글로벌 투자사와 1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며 △㈜한국엘에프피는 코인베스트와 300만 달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타이거에이아이는 미국 기업과 기술검증(PoC) 및 공동개발 협약을 맺는 등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창출했다.

콘텐츠와 조선해양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진전이 있었다. 실시간 이미지 촬영 로봇 '젠시 스튜디오'는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그래미 어워드 참여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해양 기술 기업 △㈜맵시는 세계 3대 해운사인 씨엠에이 씨지엠(CMA CGM)과 600척 규모의 선박 항해 시스템 도입을 논의하며 상용화 검증 단계에 진입했다.

박형준 시장은 현지에서 현대차그룹 전시관 등을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확인하고 부산의 실증 환경을 활용한 로봇·AI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점검했다.

시는 이번 성과가 실제 투자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CES 2026은 부산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킨 자리였다"며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이번 성과가 실질적인 투자와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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