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조합장을 만나다] 도마변동12구역 배선대 조합장 "자부심 느낄 사업 성공 이룩"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정비사업 조합장을 만나다] 도마변동12구역 배선대 조합장 "자부심 느낄 사업 성공 이룩"

"순탄한 사업 진행과 사업 성공 최선" 각오
조합원 믿음에 '책임감'으로 사업 추진 앞장
'꼼꼼함' 강조 업무 과실·공백 틈새 없게 집중
"도마·변동 대장 아파트 만들도록 노력할 것"

  • 승인 2026-01-14 15:31
  • 신문게재 2026-01-15 8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은 노후된 주거 지역을 새롭게 탈바꿈하는 데 초점을 둔다. 나아가 침체된 도시를 일으키는 데 역할을 한다. 현재 대전에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그렇다고 마냥 모든 정비사업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정부의 정책이나 건설 경기 등에 큰 영향을 받는다. 내부적으로는 주민들 간의 의견 대립이나 이견으로 조합원 간 마찰도 허다하다. 이 때문에 정비사업을 이끄는 조합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공사와의 협업은 물론, 조합원들을 이끌고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중도일보는 대전 곳곳에서 사업이 진행 중인 정비사업을 찾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조합장을 만나 해당 구역의 분위기와 사업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대전 서구 재정비촉진구역 도마·변동 1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배선대 조합장



배선대 조합장1
배선대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조합장. 사진=조훈희 기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사업 성공을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

배선대 대전 서구 재정비촉진구역 도마·변동 1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의 각오는 단 하나다. 사업에 대한 순탄한 진행과 마지막엔 사업에 대한 성공이 그 목표다. 배 조합장은 조합원을 대표하는 '책임감' 하나로 사업에 임해왔다. 그는 "어렵게 시작된 사업인 데다, 믿고 의지해주시는 조합원들을 대표하는 만큼, 대전 서구 재정비촉진구역(도마·변동) 내 가장 우수한 아파트 설립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마·변동 1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2015년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됐다가 2018년 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 재추진이 이뤄진 곳이다. 존치구역에서 해제된 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추진된 최초의 사업장이란 타이틀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은 추진준비위 구성 이후 주민동의서를 받아 2019년 재정비 촉진계획변경 신청 접수, 2020년 3월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2021년 3월 조합이 설립되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배 조합장은 2024년 3월 총회를 거쳐 조합장에 취임했다. 취임 전 이 구역은 설계 업체 문제로 1년 정도 사업이 지연되며 앞서고 있던 인근 지역 재개발 지역보다 속도가 늦어지기도 했다.

배 조합장은 "사업 중간에 조합장을 맡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인근 구역들과 비교가 될 정도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상황"이라며 "속도가 중요한 재개발 사업이란 열차에 탑승해 속도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전반적인 업무파악부터 진행하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도변12조감도
도마변동 12구역 조감도. 사진=조합 제공.
사업이 정상 궤도로 진입하는 데는 조합원들의 '믿음'이 컸다. 그는 "조합원들이 뽑아줬고, 조합원들께서 총회를 할 때 지지를 해주며 믿어준 게 원동력이 됐다"며 "새로운 임원진들의 보조는 물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구청 인허가 등도 잘 풀리면서 극복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을 두고는 '꼼꼼함'을 강조했다. 관련 업무를 촘촘히 해 틈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단위, 월단위, 분기 단위로 준비해 사업을 추진해 업무 과실을 없애고,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을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조합원이 조합장에 요구한 게 어떤 내용인지를 항상 인지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조합원과 협력업체 사이에서 균형감을 통해 공생관계로서 각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합장을 맡으면서 가장 뿌듯했던 시간으로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꼽았다. 이 구역은 2025년 10월 사업시행계획을 서구청으로부터 인가받았다. 2021년 3월 조합설립이 이뤄진지 약 4년 7개월만이다. 가장 까다로웠던 인증 업무는 교육환경영향평가를 꼽았다. 학교와 교육청을 20번을 찾아 교섭과 협의를 한 결과, 대전유천초와 발전기금 3억 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이행 확약이 완료되며 최종 인증 업무를 마무리했다.

배 조합장은 "사업시행계획 인가 단계에서 5개 인증 업무 중 교육환경영향평가가 당초 계획보다 3개월이 늦어질 정도로 어려웠다"며 "초등학교와 교육청, 조합 등 3자간 협업으로 최종 심의 의결이 났고, 무엇보다 추석 전에 고시가 나서 명절 선물로 사업시행인가라는 선물을 조합원들께 드릴 수 있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배선대 조합장
배선대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조합장. 사진=조훈희 기자
GS건설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도마·변동12구역은 서구 도마동 일원 9만 9000㎡ 면적에 지하 4층~지상 34층 아파트 10개 동 1593세대(임대 117세대 포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초등학교를 품은 데다, 중·고교가 인접한 입지를 자랑한다.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 환승이 가능한 점도 이점으로 꼽힌다.

배 조합장은 "도마변동 구역 중 충청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2호선의 복합 환승역의 단지로, 더블 역세권은 우리 구역이 유일무이하다"며 "유천초를 품고 있고, 버드내중, 제일고, 삼육초·중, 대신중·고, 동방여중 등 학세권도 자랑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이 구역은 현재 조합원분양신청이 진행 중이며 기간은 2월 10일까지다. 이후엔 올해까지 시공사와 본계약을 마치고, 2027년 전반기 관리처분 총회와 후반기 관리처분인가를 구상하고 있다. 이주 및 철거는 2027년 4분기부터 2028년 1분기로 예상하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두고 배 조합장은 "조합원 분양신청 안내 겸 사업설명회를 8회를 이미 진행했으며, 조합원 분양신청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데 목표를 잡고 있다. 조합원이 원하는 평형과 타입을 선사하는 게 저의 1차 목표"라며 "분양신청을 마친 뒤 시공사와의 본계약을 잘 이끄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단지에도 신경을 썼다. 건물 외벽에 커튼월룩(Curtain Wall Look)으로 디자인에 힘을 준 특화는 물론, 단지 안에 있는 건축한계선 내엔 둘레길을 만들어 쾌적한 환경을 위한 설계 변경도 진행 중이다. 교육과 교통뿐 아니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고민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게 배 조합장의 설명이다.

배선대 조합장은 "조합원 공동을 위해서 사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도 남은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자부심은 물론, 리더십도 잘 발휘해 조합원들과 함께 도마변동의 대장 아파트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도변12 사업설명회
도마변동12구역 조합원 분양신청 안내 겸 사업 설명회에서 배선대 조합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합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2026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2.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 전국 단위 체류형 관광단지로 키워야
  3. 갑천 한빛대교 교각에 물고기떼 수백마리 '기현상'… 사람손으로 흩어내며 종료
  4. 대전경찰, 병원서 의료법 위반여부 조사
  5. [썰] 박범계, '대전·충남통합시장' 결단 임박?
  1. "두 달 앞둔 통합돌봄 인력과 안정적 예산 확보를"
  2. [건양대 학과 돋보기] 논산캠퍼스 국방으로 체질 바꾸고 '3원 1대학' 글로컬 혁신 가속페달
  3. 모교 감사패 받은 윤준호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장
  4. 갑천 물고기떼 사흘째 기현상… 방류 가능성까지 제기
  5.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배터리·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 설계 기본승인

헤드라인 뉴스


충청 온 여야 당대표 대전충남통합 놓고 기싸움 팽팽

충청 온 여야 당대표 대전충남통합 놓고 기싸움 팽팽

충청 출신 여야 당 대표가 14일 일제히 지역을 찾아 대전·충남통합 추진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두 광역단체의 통합이 충청발전과 국가균형성장의 목적에서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특별법 국회 통과와 명칭 문제 등에는 서로 각을 세우며 통합 추진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나란히 충청을 찾아 각기 일정을 소화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를 차례로 만나 정책협의를 이어갔고, 정 대표는 충남 서산에서 민생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신혼집 전세 매물이 없어요"… 충청권 전세 매물 급감
"신혼집 전세 매물이 없어요"… 충청권 전세 매물 급감

#. 올해 6월 결혼을 앞둔 A(35) 씨는 신혼집에 대한 고민이 많다. 대전 내 아파트 곳곳을 돌고 있는데 전세 매물이 없어서다. 서구의 한 아파트의 경우엔 전세 매물이 나오자마자 이른바 '묻지마 계약'을 해야 구할 수 있다 말까지 나올 정도다. A 씨는 "결혼 전에 전세로 들어갈 집을 찾는데, 마땅한 매물을 찾기 어렵다"며 "예비 신부와 상의하는 틈에 계약이 이뤄질 정도로 (매물이) 빨리 빠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충청권 아파트 전세 매물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세종은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어섰고, 대전과..

군수가 13평 월세 30만 원 집에서 8년이나 살았다고?
군수가 13평 월세 30만 원 집에서 8년이나 살았다고?

1조 원대 살림을 이끌며 충남 최초로 농민수당 지급을 실현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재임 8년 내내 보증금 500만 원, 월세 30만 원의 임대주택에서 생활했다. 군정 성과의 규모와는 쉽게 연결되지 않는 이 선택은 지역사회 안에서 적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의 지난 8년은 대규모 재정을 운용하며 굵직한 정책 성과를 쌓아온 시간이었다. 동시에 그의 생활 방식은 군정의 규모와는 전혀 다른 지점에서 꾸준히 회자돼 왔다. 행정 책임자의 삶의 선택이 정책 못지않은 메시지를 던진 사례로 읽히는 이유다. 박 군수는 재임 기간 동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동차세, 1월 연납하고 할인 받으세요’ ‘자동차세, 1월 연납하고 할인 받으세요’

  • 대목에도 한산한 꽃시장 대목에도 한산한 꽃시장

  • 갑천 물고기떼 수 백마리 이상행동 갑천 물고기떼 수 백마리 이상행동

  •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