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 만난 이장우 시장 "행정통합 특위 구성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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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 만난 이장우 시장 "행정통합 특위 구성해달라"

14일 대전시청서 "진정한 행정통합 위해 필요한 257개의 특례 사항 훼손 우려"
"명칭에도 '대전' 꼭 들어가야... 특례 등 훼손 시 주민투표 갈수도"

  • 승인 2026-01-14 16:58
  • 수정 2026-01-19 15:58
  • 신문게재 2026-01-15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260114-장동혁 대표 대전 방문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 대전시청을 방문해 이장우 시장과 정책협의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이장우 대전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지원하는 당내 특별위원회 구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14일 대전시청을 방문한 장 대표에게 "(행정통합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법안을 낸다고 하면서 우리(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가 낸 257개의 지방분권에 준하는 특례 사항이 훼손될까 상당히 우려된다"면서 "법안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당 지도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특위를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통합 특별시 명칭에 대해 '대전'이 빠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주당에서 충청특별시라는 난데없는 얘기를 쏟아냈는데 충청이라는 말은 원래 충주와 청주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 대전이나 충남, 충북 모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충청특별시라고 하면 120년 동안 위대한 도시를 만든 대전시민은 뭐가 되느냐"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는 통합 특별시 명칭으로 가칭 '충청특별시'를 여러 명칭 중 하나로 제시했었지만, 13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나 통합 문제를 논의한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은 명칭에 대전과 충남이 같이 사용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 시장은 "특례 조항이나 명칭이 훼손되면 물리적 통합 수준에 그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시민들한테 (통합에 대해) 물어볼 수 밖에 없다"며 주민투표 가능성을 재차 내비쳤다. 앞서도 이 시장은 지난해 말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의지를 내비친 후 정부와 여당(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통합법안의 특례 사항 훼손 우려를 나타냈다.

장 대표는 "'우선 합치고 그 다음에 생각하자'는 민주당의 방식은 정치공학적인 눈속임"이라면서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룰 수 있는 통합이 이뤄지려면 대통령이든 민주당이든 진정성을 가지고 257개 특례 조항뿐 아니라 260개, 270개 더 많은 특례들을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체가 제대로 담겨 진정한 지방분권을 이루고 수도권 1극 체제 문제를 해결하도록 당이 중심을 잃지 않고 적극 지원하고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장 대표에서 "최근에 당무감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강도 당무감사를 통해 선거 때만 활동한 당협위원장들은 새로운 젊은이들로 교체를 해야 한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과감한 인적쇄신과 유능한 젊은 청년 인재를 대거 영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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