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대비 선수 선발 경쟁률 5대 1 영하의 날씨 속 기량·체력·전술 이해도 종합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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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대비 선수 선발 경쟁률 5대 1 영하의 날씨 속 기량·체력·전술 이해도 종합 검증

“지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 그 자체가 도전의 이유”

  • 승인 2026-01-14 13:23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민구단창단 입단 공개 테스트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제천 자원관리센터 2 구장에서 제천 시민구단 입단을 목표로 자신들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기 위해 양팀으로 나뉘어 테스트에 임하고 있다(전종희 제공)
영하의 강추위도 축구를 향한 열정을 꺾지는 못했다. 제천 시민축구단 공개 선수 테스트 현장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원자 144명이 몰리며 지역 축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14일 오전 제천축구센터. 매서운 찬바람이 불어닥친 가운데서도 운동장은 지원자들로 가득 찼다. 이번 공개 테스트는 제천 시민축구단이 2026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구성을 위해 마련한 공식 선발 절차로, 최종 선발 인원은 28명 내외다. 단순 수치로만 봐도 경쟁률은 약 5대 1에 달한다.

테스트는 11대 11 실전 경기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총 10개 팀으로 나뉘어 제천축구센터 2·3 구장에서 연속 경기를 치렀다. 전·후반 각 40분, 휴식 10분을 포함한 총 90분 동안 체력과 개인 기술은 물론, 전술 이해도와 팀워크, 경기 운영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선수들은 적극적인 움직임과 과감한 플레이로 눈도장을 찍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공개 테스트에 참가한 한 지원자는 "프로 무대가 아니더라도 지역을 대표하는 팀에서 뛴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이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 선발 결과는 오는 16일 최종 계약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구단 측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즉시 전력감은 물론,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원을 선별해 안정적인 팀 운영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천 시민축구단의 2026시즌 기준 구단 운영비는 총 11억 5,000만 원(잠정)으로 책정됐다. 이 가운데 9억 2,000만 원은 보조금, 2억 3,000만 원은 자부담으로 충당한다. 재원은 보조금 외에도 스폰서십과 광고 수입, '1인 1계좌' 후원 운동, 경기장 입장료 등을 통해 다 각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후원 기부는 월 2,000원씩 1,000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혹한 속에서도 뜨거웠던 그라운드의 열기처럼, 제천 시민축구단의 2026시즌 도전 역시 지역사회의 기대 속에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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