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낙운 전 도의원, 황명선 최고위원에 ‘끝장토론’ 제안

  • 충청
  • 논산시

전낙운 전 도의원, 황명선 최고위원에 ‘끝장토론’ 제안

“방산기업 퇴출은 논산 소멸 촉진 자해행위” 지적
“집속탄 부품 폭탄공장인가? 안보 현실 외면한 궤변” 비판
“시민 볼모 중상모략 중단하고 1대1 토론 응하라” 직격탄

  • 승인 2026-01-19 10:18
  • 수정 2026-01-19 10:54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전낙운 전 충남도의원
전낙운 전 충남도의원.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내 방산기업 유치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전낙운 전 충남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최고위원을 향해 ‘1대1 끝장토론’을 공식 제안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전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요사스러운 말과 궤변으로 시민을 현혹하지 말고, 무엇이 잘못되어 시민을 불안하게 만들었는지 언론과 시민 앞에서 시시비비를 가리자”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전 전 의원은 먼저 논산의 절박한 경제 상황을 짚었다. 그는 “서울에서 먼 논산은 불행하게도 ‘소멸위험도시’가 되어 기업 유치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삼고초려 끝에 어렵게 모셔온 기업을 쫓아내는 것은 애향심이 있다면 감히 할 수 없는 짓”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특정 기업(KDI) 유치 반대를 주도하는 세력을 향해 “사상과 이념의 문제인가, 아니면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픈 훼방인가”라고 반문하며,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지역 발전의 기회가 저해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가장 뜨거운 쟁점인 ‘폭탄공장’ 논란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전 전 의원은 “탄약은 신관, 탄두, 추진장약 등 수만 개의 부품 결합체인데, 그중 하나인 몸체(탄두)를 만든다고 ‘폭탄공장’이라 비하하는 것은 무지의 소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언급하며 “북한은 이미 50개 이상의 핵폭탄을 만들고 핵잠수함까지 건조 중인데, 이에 비하면 집속탄은 ‘쇠몽둥이에 맞서는 모기 다리’ 수준”이라고 비유했다. 특히 “대한민국 역사를 지탱해온 수백 개의 방산 제조업체를 모두 폭탄공장이라 부정할 셈이냐”며 “전쟁 중인 국가들에서 드론의 파괴력이 더 큰데, 드론은 환영하고 집속탄 부품은 반대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이번 사태의 배후로 지목한 황명선 최고위원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법률적 판단은 전문가에게 맡겨야지, 민주당식 오만으로 사법적 영역까지 압박하는 것은 삼권분립 위배”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이상 시·도의원들을 앞세워 변명하지 말고 황명선 최고위원이 직접 시민 앞에 나와야 한다”며, “논산의 모든 언론인을 초청한 가운데 나 대(對) 나로 1대1 끝장토론을 펼쳐 현명하신 시민의 판단을 받자”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전 전 의원의 토론 제안에 대해 황명선 최고위원 측이 어떤 응답을 내놓을지에 따라, 논산 국방산단을 둘러싼 지역 내 이념·정치적 갈등은 중대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3. 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1. 천안시탄소중립지원센터, 천안흥타령춤축제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2. 천안도솔도서관, '읽고, 풀고, 쓰는 한글날' 운영
  3.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위한 배려인가?
  4.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야경 투어, 폭발적 반응… 국민적 열망 재확인
  5. 천안을 이재관 의원, 동물보호시설 사칭 막고 은퇴 봉사동물 지원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서 100건이 넘는 위반 사례가 확인됐지만, 실제 환수까지 이어진 경우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대부분 걷히지 않아 부정유통으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끝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사에서 모두 11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맹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환전한 온누리상품권은 291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