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345kV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 관련, 해미면 주민설명회도 무산

  • 충청
  • 서산시

서산, 345kV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 관련, 해미면 주민설명회도 무산

지역 주민들 강한 반발 속 설명회 중단, "주민 동의 없는 일방 추진 절대 반대"

  • 승인 2026-01-23 16:27
  • 수정 2026-01-25 15:57
  • 신문게재 2026-01-26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60123105431
'345kV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 현수막 게시 모습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서 예정됐던 '345kV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 주민설명회가 거센 주민 반대에 부딪혀 결국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서산시 해미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번에 추진하려던 설명회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절차를 설명하고, 사업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호남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충남 7개 시·군을 관통하는 대규모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국가 전력 인프라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 대상 지역은 서산시 해미면 삼송1·2리, 오학리, 황락리, 산수리, 대곡1·2리, 휴암리 등 송전선로 근접·밀집 지역 마을 주민들이었다.

그러나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격렬하게 항의했고, 이로 인해 설명회는 예정된 순서대로 진행되지 못한 채 사실상 무산됐다.

이번 사업과 관련된 주민 반발의 배경에는 이미 과도한 송전시설 설치에 대한 부담감이 깔려 있다. 현재 서산시에는 송전탑 507개소와 5개의 변전소가 설치돼 있으며, 송전탑 수와 송전선로 길이 모두 충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 송전선로 건설은 자연환경 훼손과 생활환경 악화, 안전 문제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서산시 해미면 이장단협의회는 송전선로 건설 결사 반대 의사를 밝히며 관내 5개소에 반대 현수막을 게시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주민 입장을 대변해 지속적인 반대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해미면은 해미읍성과 천주교 국제성지 등을 중심으로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송전선로가 지나갈 경우 관광객 감소는 물론 생활환경과 안전 문제, 자연경관 훼손과 재산권 침해가 우려 된다"며 "주민 동의 없는 일방적인 사업 추진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서산시 해미면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주민들의 우려와 입장이 관계기관에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 표류 속…정부 통합 시·도 교육 지원 가시화
  2. 먹방 유튜버 쯔양, 피고소인 신분 대전둔산서 출석
  3. 대전 새학기 급식 정상화됐지만 파행 불씨 계속… 학비노조 "교육청과 교섭 일정 못정해"
  4. 오석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교육은 학생 위한 것… 단일화 땐 합리적·공정하게"
  5. 국제존타 32지구 3지역 대전 Ⅶ클럽,차세대 여성 인재에게 장학금 수여
  1. 상급종합병원 지정 때 충남 서부·동부권 분리 검토…상급 추가지정 기회
  2. 공공기술 이전 기반 대덕특구 창업기업 '액스비스' 특구형 딥테크 혁신
  3. 차기 충남대병원장에 3명 입후보…이사회 12일 심사 후 교육부에 추천
  4. [풍경소리] 할매
  5. [편집국에서] 청년이라 묶기엔 너무 다른 청년들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수영상 산업 허브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첫삽

'대전, 특수영상 산업 허브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첫삽

대전이 특수영상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융복합 특수영상콘텐츠클러스터 기공식이 11일 오후 2시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서 개최됐다. 대전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는 총 1690억 원(국비 772억 원, 시비 918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8층, 3만 3528㎡ 면적에 스튜디오 5개 실과 특수영상 기업 입주 공간 80개 실, 교육시설과 전시체험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며 완공은 2028년 10월, 개관은 2029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장, 임성환..

정부 `국가채용센터` 2030년 세종시 누리동 노크
정부 '국가채용센터' 2030년 세종시 누리동 노크

공직자 인재 선발의 허브 '국가채용센터'가 2030년 세종시 완성기에 맞춰 누리동(6-1생활권) 입지를 노크하고 있다. 국가채용센터는 여러 장소에 분산된 시험 출제와 채점, 면접, 역량평가, 개방형 직위 선발 등 공무원 채용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게 될 인사혁신처의 핵심 업무시설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016년 세종시 이전을 거쳐 현재 나성동 정부세종2청사에 자리잡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11일 '국가채용센터 건립 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10일 기획예산처 재..

‘곧 D-500’ 충청 하계U대회, 북한 선수단 참여 가능성에 촉각
‘곧 D-500’ 충청 하계U대회, 북한 선수단 참여 가능성에 촉각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가 5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의 참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제적 불확실성이 지속 중인 가운데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게 된다면 한반도 평화의 상징성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창섭 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회 준비를 위한 주요 추진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회 흥행은 북한이 참가하게 되면 결정적일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