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특화 '전의면', 교통·관광·맛·역사 매력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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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특화 '전의면', 교통·관광·맛·역사 매력 뿜뿜

[읍면 잠재력 극대화 시리즈 5-1] 왕의 물과 3.13 독립 만세 운동 등 스토리텔링
인구 5000여 명 소멸위기 지역...전의역+초수+비암사+시장+묘목 플랫폼 결합
골프장 CC 2곳, 농촌체험마을, 목인동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도 충분

  • 승인 2026-01-25 07:40
  • 수정 2026-02-11 10:1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도검
(주)고려전통기술의 영화 소품들 전시. 사진=중도일보 DB.
세종특별자치시는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박물관단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대통령기록관, 도시상징광장, 이응다리, 금강 수변'만으로도 행정수도 특화 관광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10개 읍면에 흩어져 있는 문화·자연·역사·맛집·특산물·레저 자원 등의 가볼 만한 곳이 신도시 인프라와 한데 어우러질 때, 진정한 완전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격언은 바로 세종시 읍면동 간 시너지 효과를 의미한다.

세종시가 2025년 2월 26일 각 읍면동 특색을 살린 매력적인 도시 구축을 본격화한 흐름이 고무적으로 다가오는 배경이다. 중도일보는 이에 발맞춰 10개 읍면 구도심의 매력과 과제를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 기사를 정기 게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2016.10.12 비암사 (1)
비암사 전경.
<글 싣는 순서>

1. 세종시 '부강면' 안의 진주는...산업단지+맛집 공존

2.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과 철도역 잠재력 살린다

3. 베어트리파크 품은 '전동면'...알려지지 않은 명소는

4. 금강자연휴양림 굿바이 '금남면' 가볼 만한 곳 대해부

5. 세종대왕 특화 '전의면'...북부권 특화 거점 노크

6. 복리단길 안은 '연서면'...국가산업단지 시너지

7. 옛 백지수도 입지 '장군면'...공주시와 상생 간다

8. '연기면'...세종동과 6생활권 연담화 효과 극대화

9. 천안 영향권 '소정면'...벚꽃 특화 생활권 간다

10. 장욱진 화백 기운 담은 '연동면'...앞으로가 기대

전의역
전의역 전경.
전의역과 3.13 만세운동 기념 상징 조형물, 왕의물 전통시장, 전의초수, 비암사 및 삼층석탑, 도깨비 도로, 250여 년 수령의 느티나무, 조경수 마을, 전의게스트하우스, 백제시대 이성 산성, 목인동 민간정원. 드라마 및 영화 소품을 공급하는 고려전통기술, 장인순 박사의 마을도서관, 골프장 2곳.

세종시 전의면은 역사적 상징성과 함께 특화 요소 및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생활권이다.

인구수는 지난해 말 기준 5514명으로 지방 소멸 위기 지역에 해당하는 만큼, 그 안의 잠재력을 잘 이끌어 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잠재력은 일단 교통 접근성에 있다. 무궁화 여행이 가능한 전의역은 대전과 천안, 수원, 영등포역으로 이어진다.

역에서 내리면 3.13 만세 운동 거리부터 왕의 물 시장, 전의 묘목 플랫폼, 250여 년 느티나무, 왕의물 시장을 중심으로 맛집과 카페들이 기다리고 있다. 전의 게스트하우스란 가성비 좋은 숙박시설까지 갖췄다.

3.13 만세운동은 1919년 전의면 주민과 청년 및 학생층을 중심으로 진행된 태극기 독립 만세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 헌병과 경찰의 강제 진압으로 인해 다수가 체포 및 구금됐다. 농촌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된 독립운동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왕의 물은 세종대왕의 눈병을 낫게 했다는 유례를 통해 갈비탕부터 버거까지 각종 음식의 특화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매년 왕의 물 축제도 열린다. 왕의 물 장터는 매월 2일과 7일에 선다.

전의초수
전의초수 전경.
전의초수로 이동해 물 맛을 보고, 영화 킹덤과 안시성 등에 소품을 제작·공급한 고려전통기술(주)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고려전통기술 옆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출신 장인순 박사가 사재로 조성한 마을도서관이 쉼의 여유를 선사한다.

비암사와 삼층석탑(유형문화재 119호, 석가모니의 사리나 유품 봉안, 고려시대), 극락보전(제79호, 통일 신라 말기)에 올라 일출과 일몰의 풍경을 가슴 한가득 안아 오는 특별한 경험이다. 도깨비 도로의 실체(?)도 엿보고, 주변의 독립서점 단비 책방에서 차 한잔과 함께 책을 보고, 여건이 된다면 숙박시설을 예약해 1박 2일을 청해보는 것도 선택해볼 일이다.

도깨비 도로는 비암사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이른바 착시 현상에 의해 내리막인데 오르막처럼 보이는 구간을 뜻한다. 주변 산세와 나무, 도로 경사각으로 인한 현상으로 방문객들이 꼭 한번 멈춰서서 체험하곤 한다.

세종시 1호 민간정원인 목인동에서도 펜션을 이용해 잠을 청할 수 있고, 율산농원과 단율규방공예(푸른솔농원) 2곳의 농촌체험마을도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모텔도 5개 자리잡고 있다.

대전가톨릭신학대학을 지나 이성(산성)으로 가보면, 뜻하지 않은 풍경에서 인생 샷을 찍을 수도 있다. 에머슨CC와 레이캐슬CC에서 골프도 즐길 수 있으니 이 정보만으로도 전의면의 매력은 차고 넘친다.

문목사((향토유적 제37호), 사쌍 효열문, 홍직 충신문이란 역사 유적들도 있다.

전의면은 경부선과 천안~대전을 잇는 국도가 나란히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고, 쌀과 고추, 개량 메주 및 대추, 복숭아, 감 생산과 축산업이 활발하다. 전국적으로 규모가 큰 묘목 단지도 있어 외지인들의 방문도 잦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의초와 전의중도 명맥을 잇고 있다.

전의일반산단
전의 산업단지 입구.
1999년 조성된 전의산업단지에는 상장 기업인 (, (주)나우코스(화장품), (주)KCC글라스 전의공장, (주)디엔(자동차 부품), (주)코리아오토글라스(주), 한국바이오켐제약(주), (주)성인 전의공장, (주)제뉴원 사이언스 등 모두 10개 기업이 포진하고 있다.

2020년 문을 연 전의2 산업단지에는 제일폴리켐(주), (주)원익머트리얼즈, (주)이원켐텍, (주)오스템 전의공장, (주)포스코케미칼, 주)레이크머티리얼즈와 한국콜마(주) 관정 공장, (주)신우테크, 콜마비앤에이치(주), (주)코스모텍 및 세종2공장, (주)다스코, (주)에스제이파워 등 모두 35개 기업이 진용을 구축하고 있다.

이어 2027년 완공될 복합 일반산업단지에는 식료품과 1차금속, 금속가공제품,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이 새롭게 자리잡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종=이희택·이은지 기자 press2006@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전경.
단비책방
비암사 옆 독립서점 내부 모습.
전의왕의물축제(전의면)_2
과거 왕의물 축제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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