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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기 대전제일화방 회장이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사진 김영기 제일화방 회장 제공 |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지회장 김인환)는 지난 23일 오후 2시 관저문화회관 3층 공연장에서 열린 '2026년도 제63차 정기총회'에서 대전제일화방 김영기 회장에게 회원 2,121명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는 척박했던 지역 미술계의 토양을 일구며 45년간 작가들의 곁을 지켜온 '영원한 동반자'에게 대전 미술인들의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 온 김 회장의 헌신적인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기 회장은 화구와 재료를 구하기조차 쉽지 않았던 1981년 12월 대전에서 화방을 개업했다. 이후 약 반세기 동안 그는 단순히 재료를 파는 상인이 아닌, 지역 작가들의 고충을 나누는 조력자로 활동해 왔다. 특히 지역 작가들이 중앙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모전 작품 운반을 대행하는 등 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데 앞장섰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대전시 문화상, 한빛대상,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국민훈장 목련장까지 수훈한 바 있다.
이날 김영기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김인환 지회장은 "미술인에게 재료 구입은 작품 활동의 출발점과 같다"며 "오랜 세월 한결같은 자리를 지키며 대전 미술의 창작 환경을 든든히 뒷받침해 주신 김 회장님께 감사를 전하는 것은 회원 모두의 당연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영기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반세기 가까운 시간을 대전 미술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보낸 시간이 제 인생의 큰 보람이자 행복이었다"며 "이 상은 저 개인이 아니라 대전 미술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모든 분의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 미술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현재 대전 중구에서 45년째 화방을 운영하며 한국미술재료연합회 사무총장, 중구문화원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고, 꾸준한 기부와 봉사 활동으로 지역 예술계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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