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대전제일화방 회장,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에서 감사패 받아

  • 사람들
  • 뉴스

김영기 대전제일화방 회장,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에서 감사패 받아

1981년 개업 후 45년, 대전 미술인의 든든한 버팀목, 척박했던 지역 미술계 토양 일구며 45년간 작가들 곁 지켜온 '영원한 동반자'
지역 미술인들 창작 활동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온 헌신적인 공로 기리다

  • 승인 2026-01-26 00:2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769353912450.-1452625362
김영기 대전제일화방 회장이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사진 김영기 제일화방 회장 제공
김영기 대전제일화방 회장이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지회장 김인환)는 지난 23일 오후 2시 관저문화회관 3층 공연장에서 열린 '2026년도 제63차 정기총회'에서 대전제일화방 김영기 회장에게 회원 2,121명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는 척박했던 지역 미술계의 토양을 일구며 45년간 작가들의 곁을 지켜온 '영원한 동반자'에게 대전 미술인들의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 온 김 회장의 헌신적인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기 회장은 화구와 재료를 구하기조차 쉽지 않았던 1981년 12월 대전에서 화방을 개업했다. 이후 약 반세기 동안 그는 단순히 재료를 파는 상인이 아닌, 지역 작가들의 고충을 나누는 조력자로 활동해 왔다. 특히 지역 작가들이 중앙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모전 작품 운반을 대행하는 등 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데 앞장섰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대전시 문화상, 한빛대상,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국민훈장 목련장까지 수훈한 바 있다.

이날 김영기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김인환 지회장은 "미술인에게 재료 구입은 작품 활동의 출발점과 같다"며 "오랜 세월 한결같은 자리를 지키며 대전 미술의 창작 환경을 든든히 뒷받침해 주신 김 회장님께 감사를 전하는 것은 회원 모두의 당연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영기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반세기 가까운 시간을 대전 미술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보낸 시간이 제 인생의 큰 보람이자 행복이었다"며 "이 상은 저 개인이 아니라 대전 미술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모든 분의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 미술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현재 대전 중구에서 45년째 화방을 운영하며 한국미술재료연합회 사무총장, 중구문화원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고, 꾸준한 기부와 봉사 활동으로 지역 예술계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