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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사진=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2025년 12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4.19%로 전월(4.15%)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가 2개월 연속 오름세로 이어가면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금리는 4.35%로 전월(4.32%)보다 0.03%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주담대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4.23%를 기록했다. 지난 10월(3.98%) 이후 3개월째 상승세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4.22%를 보였고, 변동형은 0.14%포인트 상승한 4.32%로 집계됐다. 전세자금대출은 0.09%포인트 오른 3.99%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87%로 0.41%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0.63%포인트)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지난 2024년 12월 6.15%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기도 하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는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올라 상승했지만,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보금자리론 취급 비중이 늘어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2.90%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9월(2.52%)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이 0.11%포인트 올랐고, 시장형금융상품도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수신금리)는 1.29%포인트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축소됐다. 반면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3%포인트로 전월(2.19%포인트)보다 0.04%포인트 확대됐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48.9%로 전월(54.6%)보다 5.7%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로 50%대 선이 무너진 것은 2024년 12월(46.8%) 이후 1년 만이다. 주담대 고정금리 대출 비중 역시 86.6%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김 팀장은 "지표 금리 상승에 정책금융 상품을 제외한 일반 고정금리 대출 금리가 변동금리 대출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대출받는 분들이 고정금리 대신 변동금리를 더 많이 선택하면서 비중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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