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정 포스텍 교수, 고분자 과학 최고 권위 학술지 수석편집장 선임

  • 전국
  • 부산/영남

박문정 포스텍 교수, 고분자 과학 최고 권위 학술지 수석편집장 선임

한국인 최초… 미국화학회 발간

  • 승인 2026-01-28 10:39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박문정 포스텍 교수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가 고분자 과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화학회(ACS) 'Macromolecules' 수석편집장(Executive Editor)으로 선임됐다. 이 학술지에서 한국인 연구자가 수석편집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교수의 임기는 2월 1일부터 2036년까지다. 수석편집장은 편집위원장과 함께 학술지에 투고되는 논문의 게재 여부를 결정하는 등 학술지 학문적 방향성과 기준을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박 교수는 2016년부터 Macromolecules 부편집장으로 활동하며 학술지 편집과 심사 과정에 참여해 왔다. 10년 임기가 마무리되는 올해 그는 수석편집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선임은 고분자 과학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연구 성과와 국제 학계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박 교수는 고분자 열역학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평가받는 이온성 고분자 상전이 연구를 통해 해당 분야를 선도해 온 세계적 석학이다.

2017년 미국물리학회(APS)에서 한국인 최초로 John H. Dillon Medal을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APS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임됐다.

이어 2023년에는 미국 외 대학 소속 연구자 최초로 APS 고분자 물리화학 분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돼 현재 분과회장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2025년 포스코 청암상 과학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학문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 교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Macromolecules의 수석편집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학술지의 학문적 기준을 충실히 지키는 한편, 국제 학계와의 건설적인 소통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Macromolecules는 1968년 미국화학회가 창간한 고분자 과학 분야 대표 학술지로, 지난 반세기 이상 고분자 화학과 물리, 재료과학 전반의 연구 흐름을 이끌어 온 핵심 저널이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5.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1.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2.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3.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4.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5.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