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외교관' 포항 청소년 20명, 일본서 홈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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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외교관' 포항 청소년 20명, 일본서 홈스테이

조에츠시 일상 체험·현지 학생들과 소통
직접 제작한 '포항시 홍보 영상' 상영도

  • 승인 2026-01-29 17:10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시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조에츠시에서 청소년 홈스테이를 진행했다. 기념촬영을 하는 학생들.
경북 포항시는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도시와의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조에츠시에서 청소년 홈스테이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포항시와 조에츠시가 2010년부터 추진해 온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포항시 고등학생 20명은 조에츠시의 현지 가정에 머물며 일본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류 2일 차에 학생들은 조에츠시의 세키네가구엔 고등학교를 방문해 일본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대표로 인사한 포항고 2학년 김재형 학생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일본어 인사가 긴장됐지만 따뜻한 환대 덕분에 무사히 잘 마쳤다"며 "언어와 문화는 달랐지만 일본 친구들과 서로 소통하려는 진지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포항시 홍보 영상도 상영됐다. 장내는 현지 학생들의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학생들은 "교류가 단순한 관광 위주의 일반 여행과 달리 현지 가정과 학생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홈스테이와 학교 교류를 통해 일본의 문화와 생각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윤천수 관광산업과장은 "포항시는 해외우호도시와의 적극적인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가질 수 있도록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꾸준히 지속하겠다"며 "학생 한명 한명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양 도시의 우호 관계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와 조에츠시는 1996년 4월 우호교류도시 결연을 맺은 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양 도시는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공무원 상호 파견, 민간단체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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