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아빠 육아 전격 확대... 1,000명의 ‘슈퍼맨’ 모여라

  • 충청
  • 충북

충북, 아빠 육아 전격 확대... 1,000명의 ‘슈퍼맨’ 모여라

306명에서 1000명으로 3배 이상 확대... 2월 1일 운영 설명회 성료
3~9세 자녀를 둔 도내 아빠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 신규 단원 모집

  • 승인 2026-02-01 10:2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2026년 ‘충북 아빠단‘ 모집 홍보 포스터
2026년 '충북 아빠단' 모집 홍보 포스터
충북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아빠들의 육아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 올해 새롭게 개편되는 운영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2026년 충북 아빠단 확대 운영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가 주관한 이번 설명회에는 육아에 관심 있는 아빠단 회원 및 예비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충북의 출생아 1만 명 시대를 염원하는 '아빠의 소망나무' 세리머니로 문을 열었다. 참석한 아빠들은 자녀가 더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소망나무에 걸며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환 지사 또한 세리머니에 동참해 아빠들의 소망이 현실이 되도록 충북도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기존 306명 규모였던 아빠단을 '1000명'으로 대폭 확대하는 2026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3배가 넘는 파격적인 규모 확대는 지난해 활동에 참여했던 아빠와 아이들의 진솔한 목소리가 배경이 되었다.

실제 지난해 활동에 참여한 아빠는 "기차 여행을 통해 운전대 대신 아이의 눈을 맞추며 대화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며 미안함을 씻어낸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함께 참여한 자녀 또한 "우리 아빠가 아빠단이라서 너무 좋다. 아빠, 계속 아빠단 해 줘!"라고 말하는 등 아빠단 활동이 가정에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시켜 주었다.

도는 지난해 12월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참여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는 건의를 적극 반영해 권역별 자조모임과 체험프로그램을 연간 20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기차 여행과 뮤지컬 관람 등의 참여 기회를 늘렸다. 당일 현장에서는 인기 프로그램의 우선 참여권을 추첨해 아빠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부터는 아빠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제안하는 '참여형 커뮤니티'로 운영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는 2025년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연간 출생아 수 8000명을 돌파하는 등 저출생 위기 속 의미있는 반등을 이뤄냈다. 도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출생아 수 1만 명' 달성을 목표로 임신·출산·양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아빠가 아이의 눈을 맞추며 함께 웃어주는 짧은 순간들이 아이의 평생을 지탱하는 소중한 뿌리가 된다"며 "아빠와 자녀가 육아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도정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2. 국내 마리나 산업·관광 '체류·체험형'으로 체질 개선
  3. 천안교도소,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개최
  4. 천안시티FC, 든든한 파트너 후원사와 한자리에…상생 파트너십 강화
  5. 백석대 레슬링팀, 전국레슬링대회서 금 3·은 1·동 5 획득 쾌거
  1. 중진공 충남본부, 도약 프로그램 선정기업 ㈜한도 현판수여식 개최
  2. 연암대, 연암리빙랩 어드벤처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3.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첫 행보로 민생경제회복 …천안사랑카드 100억원 추가 확대
  4. 한국 축구 대표팀, 월드컵 2차전서 난적 멕시코 0대1 석패
  5. 충남콘진원 입주기업 '빅펀', 글로벌 콘텐츠 제작 공모 선정

헤드라인 뉴스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충청 정치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고 김종필(金鍾泌·JP·26년생) 전 국무총리 탄생 100주년 기념식과 제8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김종필문화재단(이사장 조부영) 주최로 열리는 행사의 주제는 '사랑에는 후회가 없습니다'로, 민주자유당과 결별한 JP가 1995년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민주연합(1995년 3월 30일∼2006년 4월 7일)을 창당 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처음 한 말이다. 행사는 산업화와 민주화, 국민통합 시대에서 역할을 했던 운정(雲庭)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삶과 업적으로 재조명하고 대..

”더워도 월드컵은 못 참죠” 월드컵 야외 응원 나선 대전 시민들
”더워도 월드컵은 못 참죠” 월드컵 야외 응원 나선 대전 시민들

19일 오전 9시 30분,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광장.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멕시코 경기를 앞두고 월드컵 응원전을 위한 대형 전광판과 가림막 텐트가 마련돼 있었다. 이날 대전의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았다. 오전부터 햇볕은 뜨겁게 내리쬐었고, 5분만 가만히 서 있어도 이마와 목덜미를 타고 땀이 흘러내렸다. 텐트 그늘 아래조차 후끈한 열기가 감돌았다.그러나 월드컵 열기는 무더위보다 뜨거웠다. 1차전 체코전 승리 이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도심 곳곳의 술집과 학교, 회사에서는 단..

"내년부터 10조 지원" 할 일 많아진 충청광역연합, 내실화 숙제
"내년부터 10조 지원" 할 일 많아진 충청광역연합, 내실화 숙제

6·3지방선거로 충청권 광역단체와 의회가 확 바뀌면서, 충청광역연합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 들어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 추진으로 결속력이 흔들렸으나 끝내 통합이 무산되면서, 광역연합의 역할이 오히려 부각되고 있는 양상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10조 원 규모로 권역별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초광역특별계정 적용안이 검토되면서, 연합체제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연합과 연합의회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현재로선 연합장과 연합의회 원구성 인선이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충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