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 국제표준 선도” 동아대, UN·사피엔자대와 협력 논의

  • 전국
  • 부산/영남

“재난관리 국제표준 선도” 동아대, UN·사피엔자대와 협력 논의

학생 주도로 스위스 UNDRR·이탈리아 대학 방문
위성 데이터 활용 지능형 모니터링 공동 연구 논의
국내외 유일 ‘재난관리학’ 박사 학위 전문성 발휘
미국 FEMA·싱가포르 NSCS 등 글로벌 행보 가속

  • 승인 2026-02-02 11:4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60202_2 동아대 재난관리학과, 유럽 지화1
로마 사피엔자대학교에서 진행된 학술 교류 미팅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대학원 재난관리학과가 유럽 주요 기관과의 교류를 성공시키며 학생 주도의 '글로벌 재난관리 연구 네트워크'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유럽 연수는 재난관리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재난관리 글로벌 교류단'의 자치 활동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7월 일본 간사이대와의 제1차 교류를 시작으로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와 이탈리아 로마를 잇는 제2차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동아대 재난관리 글로벌 교류단은 지난달 20일 스위스 제네바 UN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본부를 방문해 재난위험경감(DRR)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특히 로레타 히버 지라데 리스크분석실장은 동아대 연수단의 발표 자료를 인천 UNDRR 동북아 사무소로 전달해 한국 내 실질적인 연구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이는 학생 주도의 연수가 국제기구와의 공식적인 협력 채널 구축으로 이어진 고무적인 성과다.

또한 지난달 16일에는 이탈리아 명문 사피엔자대를 찾아 위성 데이터(InSAR) 및 광사진 모니터링 등 첨단 기술을 공유했다.

두 대학은 해당 기술을 한국 문화유산 보존에 적용하는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 공동 연구 방안을 논의하며 학술적 접점을 넓혔다.

연수에 참여한 이민선 박사과정생은 "이탈리아에서 목격한 재난 관리 기술은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지질과 문화를 보존하는 고도의 학문적 실천이었다"며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수단을 이끈 김승환 석사과정생은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규 책임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국제기구와 해외 대학을 섭외해 학술 어젠다를 설정한 도전에 감사하다"며 "이번 연수는 우리 학과만의 모델을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기 위한 글로벌 재난 외교의 첫걸음이다"고 밝혔다.

동아대 대학원 재난관리학과는 국내외 유일하게 '재난관리학'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전문 기관이다.

학과는 앞으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싱가포르 국가안보조정사무국(NSCS) 등을 방문해 글로벌 연구 행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동아대 대학원 재난관리학과는 오늘(2일)부터 3일까지 2026학년도 전기 2차 추가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입학생에게는 재해영향평가사와 국가공인 재난관리사 자격시험 준비반 운영 등 실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송촌에 7000세대 규모 선정한다
  2. 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토론회 화재 참사 애도…정책 경쟁도
  3. '20주년' 맞은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성료
  4. 대전 문평동 자동차공장 화재 참사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자들도 애도
  5.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1. "마지막 통화 아니었길 바랐는데" 대전 화재참사 합동분향소 유가족들 오열
  2. 대전 서구, 국제결혼 혼인신고 부부에 태극기 증정
  3. 희생자 신원확인·사고 원인규명 시작한다… 정부·경찰·소방·검찰 등 합동정밀 예정
  4. 대전 공장 화재 사망자 부검완료 신원 23일 확인 전망
  5. [문화 톡] 진잠향교 전교 이·취임식에 다녀와서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K-방산 핵심거점’으로… 4대사와 방산혁신클러스터 협약

충남도 ‘K-방산 핵심거점’으로… 4대사와 방산혁신클러스터 협약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실과 충남도, 논산시, 방위산업 주력기업들이 논산과 계룡시, 금산군을 중심으로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황 의원실은 24일 국회 본청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K-방위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황 의원이 제안하고 주도한 이번 협약에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이끄는 'BIG 4' 체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충남도, 논산시가 참여한다.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충남연구원과 충남테크노파크도..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애도 물결… 회식 취소 등 추모 분위기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애도 물결… 회식 취소 등 추모 분위기

대전에서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 전반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고 여파로 회식과 외식 등 각종 모임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예정된 행사를 잠정 보류하는 등 추모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2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20일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는 회식과 행사 등을 취소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일상을 시작했다. 지역의 한 기업은 예정됐던 신입사원 환영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상황에서 회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합동감식·압수수색 시작… 유족 2명도 참관
대전 안전공업 화재, 합동감식·압수수색 시작… 유족 2명도 참관

대전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와 관련해 관계 기관이 합동 감식에 착수하고 압수수색을 병행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경찰청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찰 등 9개 기관 62명이 참여한 합동 감식이 진행 중이다. 감식에는 유족 대표 2명도 참관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무너진 동관 건물 1층 엔진 밸브 생산 공정 부근을 발화 지점으로 추정하고 해당 구역과 희생자 다수가 발견된 휴게 시설을 중심으로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안전공업 본사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 대전 문평동 화재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대전 문평동 화재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 74명의 사상자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합동감식 74명의 사상자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합동감식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