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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회 곽명환(사진) 의원은 3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충주는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려운 의료 취약 구조에 놓여 있어 지금 당장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닥터헬기 도입과 충주 거점 설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의원은 충주의 의료 이용 미충족률이 14.2%로 도내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을 들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들이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아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0여 년간 논의돼 온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유치가 막대한 예산과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현실적 제약으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근 음성에 국립소방병원이 개원하면서 분원 건립의 명분과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고 짚었다.
이에 그는 "병원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며 보낸 그 10년 동안 많은 시민들이 길 위에서 골든타임을 놓쳐야 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현실적 대안으로 닥터헬기를 제시하며 "인천·강원·충남 등 전국 8개 지역은 이미 닥터헬기를 통해 생명을 살리고 있지만, 충북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운영비와 관련해서는 "연간 40억 원 수준이며, 24시간 운영해도 60억~70억 원이면 충분하고, 국비 70% 지원으로 지자체 부담은 3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닥터헬기 거점센터가 충주에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충주는 충북 북부권의 중심이자 강원·경북 접경 의료 취약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라며 "의료 자원이 집중된 청주가 아닌 충주에 거점을 두는 것이 의료 불균형 해소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충주시와 충청북도를 향해 닥터헬기 배치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며, "행정의 최우선 가치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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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