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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우석 전 해밀초 교장이 3일 오전 10시 세종시청에서 세종시교육감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
그는 세종교육의 최우선 가치로 '학력'에서 '실력'을 키우는 학교, 아이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학교, 마음이 건강한 학교를 내세우며 새로운 교육환경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최연소' 교육감 도전자인 유우석(50) 전 해밀초 교장은 3일 오전 10시 세종시청서 제5대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 전 교장은 세종시 첫 평교사 출신 공모 교장으로, 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정년을 10여 년 앞두고 명예퇴직하는 결단력을 보였다.
그는 "저는 교사이자 교장으로서 또 교육 행정가로서, 오랜 시간 세종교육 현장에서 바라보고 고민해왔다"면서 '학교 교육력 강화'를 세종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키워드로 제시했다.
속도와 경쟁에 머물러 있는 교육환경 속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로, 교사들과 같은 방향으로, 부모님들과 같은 걱정으로 세종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젊은 교육감'이 되겠다는 유 전 교장은 목표 달성을 위한 3개 핵심 전략을 내세웠다.
우선, 세종교육을 '학력'에서 '실력'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시범학교 30개교를 지정·운영하고, 학생들의 학력진단을 통합 관리하는 '학교교육과정평가원'을 설립해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AI 교육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이어 "수업, 학력, 관계, 진로 전문가가 함께하는 '전문가 팀 학교'를 모든 학교에 구축해 학교가 아이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공교육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간 학교가 책임져온 늘봄학교를 학교 교육과 평생학습이 만나는 오후 학교로 확대하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유 후보는 "지금의 아이들은 경쟁과 불안, 디지털 전환과 미래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 시대의 교육은 성취 이전에 마음을 지키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 정신건강과 마음안전을 교육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회복을 지원하는 개인 맞춤형 마음건강 바우처 발급과 부적응 학생을 위한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하겠다고 부연했다.
유 후보는 출마 선언을 마무리하며 "세종은 실험의 도시가 아니라, 검증된 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라며 "말이 앞서는 교육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교육을 통해 세종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후보는 출마 선언 다음 날인 2월 4일 오전에 세종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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