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카누훈련센터 준공… 대한민국 카누 지형 바꿀 ‘원스톱 훈련기지’ 완성

  • 충청
  • 부여군

부여군, 카누훈련센터 준공… 대한민국 카누 지형 바꿀 ‘원스톱 훈련기지’ 완성

121억 투입한 5년 숙원 결실… 훈련·숙식 한곳에

  • 승인 2026-02-03 10:17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카누훈련센터 실내 로잉탱크 (1)
부여군 카누훈련센터에 설치된 최첨단 실내 로잉탱크에서 카누 선수들이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실전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 부여군 제공)
부여군이 대한민국 카누 스포츠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며 수변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1월 2일 규암면 호암리 일원에서 최첨단 '부여군 카누훈련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카누훈련센터는 2020년부터 약 5년간 총사업비 121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대규모 체육 인프라로, 지역 스포츠 정책의 상징적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카누훈련센터는 부지면적 3344㎡, 연면적 160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층 구조로 건립됐다. 가장 큰 특징은 선수들이 훈련과 숙식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훈련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훈련 효율을 극대화하고 장기 합숙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선수 중심의 실전형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센터 핵심 시설인 최첨단 실내 로잉탱크 훈련장은 기상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날씨와 수온, 계절 변화에 따라 훈련이 제한됐던 기존 환경을 뛰어넘어, 카누 훈련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혁신적 인프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체력 단련장, 선수 전용 숙소 12실, 휴게실 등 부대시설도 함께 마련돼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회복, 생활 편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가대표 선수단은 물론 전국 시·도 카누 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1.카누훈련센터 준공식
부여군 규암면 호암리에 조성된 '부여군 카누훈련센터' 준공식에서 박정현 군수를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카누훈련센터 준공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최고의 시설에서 배출될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이번 카누훈련센터 준공을 계기로 전국 규모의 카누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지역 수변 자원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국제적인 카누 명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여군 카누훈련센터 준공은 단순한 체육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이 스포츠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훈련·숙식·회복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시스템은 선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장기 체류형 전지훈련 유치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실내 로잉탱크를 중심으로 한 사계절 훈련 환경은 기후 변화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훈련을 가능하게 해, 부여를 전국을 넘어 국제 수준의 카누 훈련 거점으로 성장시킬 잠재력을 갖췄다. 수변 자원과 스포츠 인프라를 결합한 부여군의 전략이 향후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천안사랑카드 2월 캐시백 한도 50만원 상향
  2. 대전도심 실내정원 확대 나선다
  3. 대전 설명절 온정 나눔 행사 열려
  4. 대전충남 통합 이젠 국회의 시간…법안 처리 가시밭길
  5. 대전시의회, ‘대전충남행정통합준비단’ 행정자치위 소관으로
  1. 6·3 지방선거 4개월 앞… 막 오른 '금강벨트' 경쟁
  2.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혹한기 봉화댐 건설 현장점검 실시
  3. 꿈돌이라면 흥행, '통큰 나눔으로'
  4. 대전시 '2026년 기업지원사업 통합설명회' 연다
  5. [단독인터뷰] 넬슨신 "대전은 꿈을 키워 온 도시…애니메이션 박물관 이전 추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통합 삐걱대나… 지역여론 두 동강

대전충남 통합 삐걱대나… 지역여론 두 동강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 국회 심사를 앞두고 지역 여론이 두 동강 날 위기에 처했다. 입법부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애드벌룬을 띄우면서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지방정부를 차지한 국민의힘은 조건부이긴 하지만 반대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대전·충남 통합을 위한 골든타임 속에 이처럼 양분된 지역 여론이 특별법 입법 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할는지 주목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2월 국회를 민생국회 개혁국회로 만들겠다"면서 "행정통합특별법안 등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

대전·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9명 소재·안전 확인 중
대전·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9명 소재·안전 확인 중

대전과 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중 9명에 대한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대전교육청·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응소 아동 중 소재 확인이 되지 않은 예비 신입생은 대전 3명, 충남 6명이다. 대전은 각각 동부 1명·서부 2명이며 충남 6명은 천안·아산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아동이다. 초등학교와 교육청은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의 소재와 안전 파악을 위해 가정방문을 통한 보호자 면담과 학교 방문 요청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소재와 안전 확인이 어렵거나 불분명한 아동에 대해선 경찰 수사 의..

마른김 가격 몇 년 새 고공행진… 대전 외식업 물가인상 부추기나
마른김 가격 몇 년 새 고공행진… 대전 외식업 물가인상 부추기나

마른김 가격이 몇 년 새 고공행진하면서 대전 외식업계 물가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김이 필수로 들어가는 김밥부터 백반집까지 가격 인상을 고심할 정도로 급격하게 오르며 부담감을 키우고 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월 30일 기준 133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가격은 2024년보다 33% 올랐다. 2024년까지만 하더라도 10장에 1000원으로, 1장당 100원에 머물렀는데 지속적인 인상세를 거듭하면서 올해 1330원까지 치고 올라왔다. 2021년부터 2025년 가격 중 최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 눈 치우며 출근 준비 눈 치우며 출근 준비

  •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