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홍산면 공동생활홈 착공… 독거노인 돌봄 공동체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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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홍산면 공동생활홈 착공… 독거노인 돌봄 공동체 첫 삽

총 38억 투입 ‘충남형 실버홈’ 조성… 15실 규모

  • 승인 2026-02-03 10:19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2.홍산면 공동생활홈 조감도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에 조성될 예정인 공동생활홈 조감도. 독거노인을 위한 단독형 공동주택 15실 규모로 설계됐다.
부여군이 독거노인의 안정적인 주거와 돌봄을 위한 공동체 기반 시설 조성에 나섰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2일 홍산면 북촌리 282-4 일원에서 '홍산면 공동생활홈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독거노인의 주거 불안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복지 사업으로 추진된다.

홍산면 공동생활홈 조성사업은 2024년 충청남도의 '충남형 공동생활홈(실버홈)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본격화됐다. 같은 해 2월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약 12개월간의 설계 과정을 거쳐 충남도의 최종 설계 승인을 받아 이번에 착공에 들어갔다.

이 사업에는 총 3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비 15억 원과 군비 23억 원으로 재원을 마련해, 독거노인을 위한 단독형 공동주택 1동(15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완공 이후에는 주거 공간 제공은 물론,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돕게 된다.

착공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및 경과보고, 부여군수와 군의장 축사, 시삽식, 기념 촬영과 현장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공동생활홈 조성사업을 통해 홍산면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이 해소되고, 노후 생활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행복한 마을 조성과 다양한 활동 공간을 통한 공동체 회복이라는 더 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홍산면 공동생활홈 착공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농촌 지역에서 독거노인 문제에 대응하는 하나의 대안 모델로 평가된다. 단순한 시설 건립이 아니라, 주거·돌봄·공동체 기능을 함께 담아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단독형 공동주택 구조는 개인의 생활 독립성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이웃과 서비스를 통해 보호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부여군이 추진하는 공동생활홈이 향후 농촌 고령자 복지 정책의 기준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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