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학술총서 출간, ‘K-문자 주권’ 확립 비전 제시

  • 전국
  • 부산/영남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학술총서 출간, ‘K-문자 주권’ 확립 비전 제시

실증 유물 270여 점 분석
한국 한자의 독자적 역사 정립
AI 시대 ‘문자 주권’ 확보 강조
K-컬쳐 근간으로서의 가치 조명

  • 승인 2026-02-05 10:5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보도사진(26-028호)_경성대 출간
유물로 읽는 한국 한자의 역사 도서./경성대 제공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는 역대 유물 270여 점을 통해 한국 한자의 역사와 특수성을 체계적으로 재구성한 학술총서 '유물로 읽는 한국 한자의 역사'를 출간했다.

지난달 31일 발간된 이번 저서는 한국의 금석문, 목간, 비문 등 실증적 유물을 활용해 한국 한자의 역사를 재구성한 최초의 본격 연구서다.



한국이 한자를 단순히 수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유의 문자 체계로 창조적 발전을 해 온 과정을 풍부한 자료로 입증하며, 향찰·이두·구결 등 독창적 표기 방식을 집중 조명해 중국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난 독자적 가치를 드러냈다.

또한 한국·중국·일본의 한자 사용 양상을 비교해 동아시아 속 한국 한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AI 시대를 맞아 '문자 주권' 확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책에서는 한자를 한글과 함께 'K-문자'의 한 축으로 정의하며, 이러한 혼융형 문자 전통이 오늘날 K-컬쳐의 근간이자 한류를 지속시키는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저자인 하영삼 소장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한국 문화의 근간을 이룬 한자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K-문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한자를 전통 유산이자 미래 자산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서는 인문학, 역사학, 언어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했으며, 학술적 엄밀성을 유지하면서도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돼 한국 한자와 K-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경찰청, 청내 159대 주차타워 완공 후 운영시작
  2. 용역노동자 시절보다 월급 줄어드나… ADD 시설관리노동자들 무슨 일
  3.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시작… 첫날 5명 서류 접수
  4.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고칠 시스템이 없다
  5. 대전·충남 통합 추진에 지역대 지원 정책 방향도 오리무중
  1. '대전특별시' 약칭에 충남지역 반발
  2. 김지철 충남교육감 "민주당 발 행정통합특별법 조속한 보완 필요"
  3. 강수량 적고 가장 건조한 1월 …"산불과 가뭄위험 증가"
  4. 재료연 세라믹 분리막 표면 제어하는 소재 기술 개발로 수처리 한계 개선
  5.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이전...어게인 `여·야 합의` 이를까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이전...어게인 '여·야 합의' 이를까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가능성이 지방선거 국면에서 한층 무르익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의지와 국정과제 채택에 이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대한민국 공통의 과제인 수도 이전에 힘을 다시 실으면서다. '대통령 집무실법(행복도시건설특별법)과 국회 세종의사당법(국회법)'이 통과된 2022년과 2023년의 어게인 '여·야 합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선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복기왕(충남 아산시갑)·국민의힘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행정수도특별법을 공동 발의한 흐름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행정통합 거세지는 충청홀대론…黨政 대책마련 주목
행정통합 거세지는 충청홀대론…黨政 대책마련 주목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행정통합법안과 관련해 불거진 충청홀대론이 성난 지역 민심을 등에 업고 국회 심사과정에서 정부 여당의 기류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자치 재정과 권한 등에서 광주·전남 통합법안과 비교해 크게 못미치면서 불거진 형평성 문제를 당정이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지역 간 차별 논란을 지우고 '지방 분권'이라는 본질을 찾는 행정통합 법안 설계 변경을 위한 3개 통합지역 간 연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충남도와 대전시는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타운홀 미팅을 각각 4일과 6일 개최했..

이재명 대통령 설 명절 선물에 담긴 ‘5극 3특’의 집밥 재료들
이재명 대통령 설 명절 선물에 담긴 ‘5극 3특’의 집밥 재료들

2026년 설 명절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균형성장의 핵심정책인 ‘5극 3특’에서 생산한 집밥 재료를 담은 선물을 각계각층에 보냈다. 청와대는 “편안한 집밥이 일상이 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은 그릇·수저 세트와 5극 3특 권역의 특색을 반영한 집밥 재료로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 제작된 그릇·수저 세트에는 편안한 집밥이 일상이 되고 소박하지만 따뜻한 한 끼가 국민 모두의 삶에 평온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았다. 집밥 재료는 밥의 기본이 되는 쌀(대경권, 대구 달성)과 떡국 떡(..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