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설법인 4383개... 3년 하락세 딛고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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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설법인 4383개... 3년 하락세 딛고 반등 성공

유통업 전년대비 16.7% 증가
5천만 원 이하 소규모 창업 81.7%
해운대구 신설법인 설립 최다

  • 승인 2026-02-11 09:1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최근 10년간 부산지역 신설법인 추이.부산상의 제공
최근 10년간 부산지역 신설법인 추이./부산상의 제공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가 고금리와 내수 부진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난 3년간의 하락세를 딛고 소폭 증가세로 전환돼 창업시장 회복의 신호를 보였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1일 발표한 '2025년 부산지역 신설법인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신설법인은 4383개체로 전년대비 2.0% 늘어났다.

이는 2021년 6779개체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던 추세에서 벗어난 수치로, 유통업과 정보통신업 등 일부 업종의 수요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K-컬처 확산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 영향으로 유통업(1,301개체)이 전년대비 16.7% 늘며 가장 높은 비중(29.7%)을 차지했다.

반면 3고 현상의 장기화로 인해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은 15.5% 감소했으며, 건설업도 12.6% 줄어들어 경기 상황에 따른 업종별 명암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천만 원 이하 소규모 창업이 3,581개체로 전체의 81.7%를 차지해 여전히 영세한 창업 구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비즈니스 여건이 우수한 해운대구(13.9%)가 가장 많았고, 강서구(12.1%)와 수영구(9.8%)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2월에는 AI 수요 확산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로 정보통신 및 부동산 임대수요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지난해 신설법인 수의 증가 전환은 창업시장의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 회복 초기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수경기 지원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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