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다문화 맞춤형 AI 학습 확대... '실시간 동시통역 수업'

  • 전국
  • 부산/영남

부산교육청, 다문화 맞춤형 AI 학습 확대... '실시간 동시통역 수업'

시범운영 결과 만족도 90% 이상 기록
실생활 중심 콘텐츠로 의사소통 능력 강화
연 4회 성취도 점검 및 학습 이력 관리
수업 중 모국어 번역 실시간 지원 서비스

  • 승인 2026-02-12 09:5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입니다
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한국어 학습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급증하는 중도 입국 및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부족이 학습 결손이나 학교 부적응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기반 맞춤형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은 학습자의 언어 수준과 습득 속도를 고려해 개인별 최적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8월부터 9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됐으며,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의 높은 점수를 얻어 효과성을 입증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더욱 세밀한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실시간 진단을 통해 개인별 보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단순 암기 위주가 아닌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 등 실생활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한다. 또한 연 4회 성취도 점검을 병행해 체계적인 학습 이력 관리를 시행한다.

수업 시간에는 'AI 실시간 동시통역'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모국어로 즉시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어 환경에 노출돼 학습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프로그램 보급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개선 사항을 즉각 반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I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들에게 든든한 언어 페이스메이커가 돼 줄 것"이라며 "2026년은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자신의 역량을 꽃피우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승찬 ETRI 원장 연임 불발… 노조 연임 반대 목소리 영향 미쳤나
  2. [건강]설명절 허리·다리 통증의 숨은 원인은?
  3. 줄지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근조화환
  4. 대전·충북 재활의료기관 병상수 축소 철회…3기 의료기관 이달중 발표
  5. 대전 촉법소년 일당 편의점 금고 절도·남의 카드로 1천만원 금목걸이 결제
  1. 대전 공유재산 임대료 경감, 올해도 이뤄지나... 60% 한도 2000만원서 3000만원 상향 검토
  2. 대전·충남 통합 변수...충청광역연합 미래는
  3. 이주 작업 한창 장대B구역 '빛이 머무는 순간' 헤리티지 북 발간
  4.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놓고 여야 갈등 심화
  5. 규모만 25조 원…대전·충남 통합 지자체 금고 경쟁구도 주목

헤드라인 뉴스


`110년 유성시장` 역사속으로… "철거한다니 아쉬움-기대 교차"

'110년 유성시장' 역사속으로… "철거한다니 아쉬움-기대 교차"

"유성시장이 이전되면 가게를 다시 해야 하나 어쩌나 고민이네" 11일 대전 유성시장에서 6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근 지역민과 시장 방문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부산식당 박화자 할머니는 백발의 머리로 반찬을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시간이 멈춘 듯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녹아든 이 식당은 시장 내 인기 맛집으로 유명하다. 수십 년간 같은 자리를 지켰던 박 할머니에게 유성시장은 자식이나 다름없다. 식당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하나 같이 유성시장 철거 이후 가게가 이전되는지 궁금해했다. "글쎄, 어쩌나," 박 할머니는 수십 년의 역사와..

대전 재건축 바람 부나…  곳곳에서 사업 추진 본격화
대전 재건축 바람 부나… 곳곳에서 사업 추진 본격화

대전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선 단지가 있는가 하면, 조합설립을 준비하는 대단지 아파트도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법동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6일 재건축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해당 사업은 대전 대덕구 법동 281번지 일원, 면적 2만 7325.5㎡ 규모에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기존 삼정하이츠타운 아파트 총 13동 468세대를 허물고, 총 6개 동 615세대를 짓는다. 사업장..

걷고 뛰는 명품 `동서 트레일`, 2026년 512km 완성
걷고 뛰는 명품 '동서 트레일', 2026년 512km 완성

걷고 뛸 수 있는 트레일(자연 탐방로)이 2026년 동서 구간으로 512km까지 확대·제공된다. 산림청(청장 김인호)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서경덕)는 동서 트레일의 성공적인 안착과 체계적인 운영 관리를 위한 2026년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올해 사업 대상은 지난해 17개 구간(244km)에서 약 2배 이상 확대된 32개 구간에 걸친 총 512km. 신규 코스에는 충남 태안(2구간)과 서산(5구간), 홍성(10구간), 경북 봉화(47구간) 및 분천(51구간) 등이 포함됐다. 각 구간에 거점 안내소도 설치한다. 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

  • ‘어려운 이웃을 위한 떡국 떡 나눠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떡국 떡 나눠요’

  • 줄지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근조화환 줄지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근조화환

  •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놓고 여야 갈등 심화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놓고 여야 갈등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