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1분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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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1분기가 중요하다

[세종시 현안 시리즈1] 인구 39만 정체기, 자족성장 부재
세종시의 봄을 기다리는 시간...각종 인프라 확충 주목
'행정수도법'과 '세종시법', '행특법' 등 줄줄이 통과 고비
충남대 의대, 레인보우로보틱스, 정보통신조합 입주는 호재

  • 승인 2026-02-13 09:17
  • 수정 2026-02-17 09:5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정부세종청사 일출
이제는 반쪽 행복도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되는 2026년이다. 사진=중도일보 DB.
2026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한해가 다시 시작됐다. 1월 1일 새해 첫날을 지나 2월 17일 설날을 맞이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쪽 행복도시'로 남느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느냐를 놓고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현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대의 실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4년째 인구 39만 벽에 갇히며 2030년 완성기의 50만(신도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중도일보는 올 한해 1~4분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현안과 일정을 정리하며, 행정수도 완성의 기운을 함께 모으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2026년 '세종시 현안' 관전 포인트=

1. '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1분기가 중요하다

2. 지방선거 맞물린 2분기, 미완의 현안 대응 주목

3. 세종시 정부, 새 출발 3분기...어떤 변화 오나

4. 2026년 세종시 4분기, 도시 완성도 한층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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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문을 연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 전경. 사진=교육청 제공.
2026년 세종시의 1분기는 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으로 통하고 있다.

이미 떠나보낸 1월은 세종시의 봄을 기다리는 시간으로 다가오고 있다. 목표 지점은 2030년 완성기를 향하며, 이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산울동 시교육청 평생교육원(이도마루)이 세종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복지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당장 3월 중순까지 인공지능과 디지털, 역사문화, 인문교양 등에 걸쳐 다양한 정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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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광역교통망. 사진=행복청 제공.
교통 인프라 확충도 눈에 띈다. 행복도시~공주, 부강역~북대전IC, 외삼~유성복합터미널, 회덕IC 연결 4개 노선 설계와 공사가 본격화하고, 세종~청주 고속도로가 2030년 완공을 향한 로드맵을 펼쳐 보이고 있다. 세종~대전 간 M1(급행버스)은 2월 들어 유성온천역 추가 정차로 편익을 강화하고, 청주를 잇는 B7은 같은 시기 4대 증차로 수요를 확대한다.

1분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역시 세종시의 미래 운영을 좌우할 '행정수도' 관련 법의 정상 궤도 진입 여부에 있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2건), 무소속(1건), 민주당·국힘 공동(1건)까지 모두 5건으로 제출된 행정수도특별법은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정과 함께 법안 심사 소위의 문턱부터 오른다.

병합 심사 과정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 가능한 시점은 빠르면 3월, 늦으면 5월 정기국회로 예상된다. 다만 여·야가 각종 법안과 현안마다 충돌 양상이고, 오는 6월 지방선거 과정의 손익계산이 복잡해 통과를 낙관하긴 어렵다.

헌재
지금으로부터 22년 전인 2004년 관습 헌법을 이유로 행정수도특별법에 위헌 판결을 내린 헌법재판소. 사진=헌재 갈무리.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심의를 받은 뒤로는 세종특별시법, 수도권 잔류 중앙행정기관과 위원회의 이전을 담은 행복도시건설특별법 등 후속 법안들의 추가 통과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제반 법안들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 우선 순위(행정수도 완성)에 따라 정상 절차를 밟으면, 2004년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위헌 판결은 새 국면에 들어선다.

더 이상 반쪽 행복도시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진짜 수도로서 위상을 확보하게 된다. 5극 3특 기반의 행정통합 현안과 맞물려 지방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그럼에도 이렇다 할 대학과 기업 등의 부재는 자족성장의 아킬레스건으로 남아 있다.

공동캠퍼스 의대
집현동 공동캠퍼스 전경. 사진 좌측은 서울대 맟 KDI 행정대학원,우측은 충북대 수의대에 이어 충남대 의대가 들어설 건축물. 사진=이희택 기자.
다행히 오는 3월 충남대 의대(학과 개념)가 1년 지연 끝에 정원 290명 규모로 집현동 공동캠퍼스 내 둥지를 튼다. 학과 단위의 임대형 5개 대학 입주의 마침표를 찍는 셈이다. 나아가 분양형 캠퍼스는 충남대(정원 800명)와 공주대(정원 599명) 착공으로 기능을 강화한다.

기업 유치의 최대어는 단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꼽힌다. 2024년 하반기 삼성전자의 계열사 편입으로 화제를 모은 뒤, 전 세계적인 로봇 산업 성장세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3월 경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사옥에 자리를 잡고, 코스닥 4위(시총 14조 1230억 원)의 세계 최고 수준 로봇 기술을 본격적으로 구현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진
집현동 레인보우로보틱스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정보통신공제조합은 올해 총 470억 원을 투자해 나성동에 지상 10층 규모의 세종회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밖에 여가 인프라인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은 오는 28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프리미엄 숙박 시설인 어진동 신라스테이는 여전히 정상화 길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계속>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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