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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첫 서산아카데미가 2월 24일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 (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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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첫 서산아카데미가 2월 24일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 (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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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첫 서산아카데미가 2월 24일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 (사진=서산시 제공) |
2010년 시작돼 16년째를 맞은 서산아카데미는 이날로 93회차를 이어가며 지역 대표 인문·정책 강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한국협업포럼 회장인 윤은기 강사가 초청돼 '곱하기의 시대, 협업과 전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각계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지금은 성실히 더하는 시대가 아니라, 연결을 통해 성과를 증폭시키는 곱하기의 시대"라며 "선형적 성장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고, 지수적 전환 구조를 이해해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곱하기의 핵심 키워드로 'X'를 제시하며, X는 협업이자 융합이고 대전환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같은 자원이라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며 "10을 세 번 더하면 30이지만, 세 번 곱하면 1000이 된다"는 비유로 지수 성장의 본질을 설명해 큰 공감을 얻었다. 동시에 곱하기 구조에 '0'이 끼면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며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짚었다.
인재상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윤 회장은 "한 분야의 전문성에 머무르기보다,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해 가치를 창출하는 '폴리메스형 인재'가 필요한 시대"라며 "성과는 개인 능력의 단순한 합이 아니라, 협업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인구소멸과 지역의 미래에 대해서는 "기술 하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정책·제도·문화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기업과 지역, 공공과 민간이 공동 책임을 지는 구조가 마련돼야 지속 가능성이 확보된다"고 진단했다. "꽃이 아니라 봉오리를 보라"는 표현으로 변화의 징후를 읽는 통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서산의 발전 전략과 관련해서는 산업과 바다, 역사와 문화, 입지와 잠재력을 각각 분리해 볼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해 '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행정 또한 더하기 방식에서 벗어나 협업과 연계를 통해 성과를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오늘 강연은 서산의 미래 전략과 행정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였다"며 "협업을 설계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며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곱하기 행정을 통해 매력도시 서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아카데미는 앞으로도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시민과 함께 시대 변화와 지역의 미래를 모색하는 소통의 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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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