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주민역량 강화해 농촌 마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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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주민역량 강화해 농촌 마을 키운다

읍면 주민·마을리더·활동가 체계적 역량 강화
농촌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기반 확립
농촌협약 연계한 주민 주도형 지역발전 기반 구축

  • 승인 2026-02-25 16:49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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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주민역량강화 사업으로 운영된 농촌활성화교실 퓨전떡 제조과정에 참여한 주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역량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며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나 하드웨어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농촌 주민과 마을리더, 지역활동가 등 '사람'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며 발전계획을 수립·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민 주도형 공동체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농촌개발사업의 성패가 '사람'에 달려 있다는 점에 주목해 공무원·마을리더 교육을 체계화한다.

마을리더 교육은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실전형 리더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민과 함께 마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역량을 강화하며 이를 통해 마을리더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실질적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 주도의 마을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공동체 발전계획 워크숍'을 운영한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 현황을 분석하고 발전과제를 도출하며 공모사업 대응 전략까지 마련하도록 지원한다. 마을별 자원 분석, 전문가 컨설팅, 선진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농촌활성화교실'을 운영한다. 퓨전떡 제조, 레진공예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을 운영해 농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지역 특산물과 생활문화 자원을 활용한 '손맛나는 읍면생활' 프로그램을 추진해 주민 참여형 활동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향후 기초생활거점시설과 연계한 수익모델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개 읍·면을 대상으로 '마을자원 기록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의 역사·문화·생활자원을 발굴·보존하고, 달력·책자·마을소식지 등 기록물을 제작해 공동체 정체성을 강화하고 세대 간 기억을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주민역량강화사업은 단순 교육을 넘어 농촌협약 사업의 성과를 현장에 정착시키는 핵심 기반사업이다.

시는 마을리더와 활동가를 중심으로 농촌 공동체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 기초생활거점시설 등 주요 농촌 인프라의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문미정 농업정책과장은 "주민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농촌정책의 핵심"이라며 "주민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농촌, 공동체가 살아있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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