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인지면, 서산6쪽마늘의 부활을 희망하는 농가들의 목소리 '경청'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인지면, 서산6쪽마늘의 부활을 희망하는 농가들의 목소리 '경청'

생육 장애 우려 속 재배 회복 기대감 속에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 요구
6쪽 마늘 종구 확보와 판로, 브랜드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

  • 승인 2026-02-26 06:0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60225211445
서산시 인지면 농한기 경로당 방문 어르신들과의 대화 대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clip20260225211429
서산시 인지면 육쪽 마늘 재배 농지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인지면에서는 최근 농한기를 맞아 경로당을 찾은 자리에서 어르신들과의 대화를 통해 동계 대표 농작물인 마늘 재배와 관련한 현장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주민들은 서산지역을 대표해 온 농특산물인 '6쪽 마늘'의 명성이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며, 최근 재배 여건과 작황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한지형인 6쪽 마늘은 통상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파종이 가능하지만, 난지형 마늘은 9월 중순에서 10월 초 파종이 이뤄져야 해 시기를 놓칠 경우 저온으로 출아와 생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는 10월 말까지 잦은 강우가 이어지며 파종 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졌고, 일부 농가는 부직포를 덮는 등 보온 관리에 나섰지만 전반적인 작황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6쪽 마늘이 일반 마늘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재배 난이도와 낮은 수확량 탓에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일부에서는 태안군 가의도에서 생산되는 6쪽 마늘 종구를 수매·보급해 재배를 지원하는 사례를 언급했고, 의성군이 과거 서산 종구를 대량 매입해 의성마늘 브랜드화에 활용했던 경험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현재 사용 중인 서산6쪽마늘 브랜드명이 어려운 한자를 사용해 소비자에게 직관적인 이미지를 전달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6쪽 마늘이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도록 종구 확보와 판로, 브랜드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박한일 인지면장은 "6쪽 마늘 활성화를 바라는 농가의 목소리가 작아지지 않도록 현장의 의견을 계속 듣고, 함께 해법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촉법소년 연령 하향 논의 본격화… 대전 편의점 절도 사건 재조명
  2. 정상신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무기력한 대전교육… 잘할 것이란 주변 기대에 재도전 결심"
  3. 대전·충남서 갑자기 내린 폭설… 가로수 부러져 길 막기도
  4. 李대통령 "대전충남 통합 공감없이 강행안돼" 사실상 무산
  5. 건양대 웰다잉·웰에이징 전문인력 125명 양성…"통합된 형태의 지원체계 필요"
  1. 봄 시샘하는 폭설
  2. [문예공론] 유상란 시인의 시 '어느 날 문득'에 내재된 삶의 궤적
  3. [중도시평] 아날로그 정서는 시대적 역행일까?
  4. 대전 학교 배움터지킴이 88명 추가 선발 배치… 자원봉사자 신분 한계 여전
  5. [춘하추동] 소는 누가 키우나

헤드라인 뉴스


무산수순 대전·충남 행정통합…與野 극적인 정치적 합의 나올까

무산수순 대전·충남 행정통합…與野 극적인 정치적 합의 나올까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결국 국회 법사위에서 제동이 걸리며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충청 여야의 통 큰 정치적 타결로 극적인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똑같이 법사위에서 발목 잡힌 대구 경북이 3월 초 본회의에 올리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것과 같은 움직임을 대전 충남에서도 보인다면 통합 재추진을 위한 일말의 가능성은 살아난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이미 대전 충남을 향해 "공감 없는 통합은 안된다"고 쐐기를 박은 데다 충청 여야의 입장차가 워낙 커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25일 정치권에 따..

김 총리, `세종시 지원위` 재가동…행정수도 실행력 주목
김 총리, '세종시 지원위' 재가동…행정수도 실행력 주목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첫 세종시 지원위원회(31차)를 주재하면서, 행정수도 완성에 한층 힘이 실릴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3층 영상회의실에서 세종시 지원위원회를 열고,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민간위원으로는 국토연구원의 차미숙 박사, 서울시립대 이희정 교수, 산업연구원의 김정흥 박사, 충남대 박수정 교수, 한밭대 백수정 교수, 세종테크노파크 소재문 디지털융합센터장, 신아시아 산학관 협력기구의 이시희 위원이 참여했다. 정부부처 위원으로는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코스피 사상 첫 `6000피` 돌파…투자 열기 `후끈`
코스피 사상 첫 '6000피' 돌파…투자 열기 '후끈'

코스피 지수가 5000포인트를 넘은 지 한 달여 만에 6000대를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1월 22일 장중 5019.54로 '5천피'을 넘어선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1000포인트 넘게 오르며 '6천피'(코스피 6000포인트)를 달성한 것이다. 지수를 끌어올린 건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다. 기관은 이날 9017억 원, 개인은 2215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면서다. 다만, 외국인은 1조 3019억 원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

  • 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 책임 국민의힘 규탄 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 책임 국민의힘 규탄

  • 3월부터 여권발급 수수료 2000원 인상 3월부터 여권발급 수수료 2000원 인상

  • 봄 시샘하는 폭설 봄 시샘하는 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