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통합 무산 명백한 배신”...논산 민주당, 국힘 ‘맹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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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통합 무산 명백한 배신”...논산 민주당, 국힘 ‘맹포격’

기자회견 열고 김태흠·이장우 리더십 부재 정조준
“선거 유불리 따지다 지역 미래 짓밟아...역사적 심판 면치 못할 것”

  • 승인 2026-02-26 10:12
  • 수정 2026-02-26 10:24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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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논산 지역 기초단체장·광역·기초의원 출마예정자 일동은 26일 오전 9시 논산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정치 행태가 충남과 대전의 백년대계를 볼모로 잡았다”며 강도 높게 규탄했다.

이날 회견문에서 이번 사태를 ‘충남·대전의 미래를 짓밟은 중대한 정치적 책임 방기’이자 ‘명백한 배신행위’로 규정했다.

이들은 특히 행정통합의 물꼬를 튼 것이 당초 국민의힘이었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행정통합은 본래 국민의힘이 먼저 필요성을 역설하고 법안까지 제출하며 지역민의 기대를 한껏 높였던 사안”이라며, “그랬던 이들이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며 자신들의 약속을 스스로 뒤집는 이중성을 보였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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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의 화살은 지역 수장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에게도 향했다. 민주당 측은 “지방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도 책임 있는 결단은커녕 정치적 계산에만 몰두했다”며 두 단체장의 리더십 부재가 이번 무산의 결정적 원인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통합특별시에 대한 파격적인 재정 지원과 권한 이양이라는 ‘골든타임’을 제시했음에도, 국민의힘은 이 마지막 기회마저 걷어찼다”고 주장하며 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대비되는 여당의 태도를 부각했다.

이번 규탄 성명은 다가오는 선거 국면에서 ‘지역 발전’ 이슈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민주당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행정통합이라는 대형 프로젝트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표류하게 되면서, 지역 내 ‘책임론’ 공방은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이들 출마예정자들은 “지역의 운명을 권력 유지의 수단으로 삼는 정치는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끝까지 행정통합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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