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대구·경북은 찬성했다… 충남·대전도 결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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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대구·경북은 찬성했다… 충남·대전도 결단하라"

행정통합 촉구 성명 잇따라… 민주당 서산시의원들도 "국힘, 지역 미래 걷어차" 규탄

  • 승인 2026-02-27 23:5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무산될 경우 20조 원 규모의 국가 지원 상실 등 지역 경제에 치명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정치권의 즉각적인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위원회는 통합을 통해 확보될 재원이 산업 위기 극복과 지역 복지 확대를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통합에 소극적인 여권 지도부를 향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선택에 나설 것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서산시의원들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앞세워 통합을 외면하는 행태를 비판하며 책임 있는 입장 전환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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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산시의원들이 26일 서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통합을 촉구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2월 26일 성명서를 내고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대한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했다.

최근 국민의힘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행정통합에 찬성 입장을 밝힌 점을 거론하며, "충남·대전 통합이 좌초될 경우 지역이 감당해야 할 피해는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통합이 무산될 경우 ▲4년간 20조 원 규모의 국가 지원 상실 ▲태안 서부발전 등 공공기관 이전 우선 배정 제외 ▲개발사업 세제 지원 혜택 소멸 ▲대전 R&D와 충남 산업 역량 연계 차질 등 구체적인 손실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그는 "연간 5조 원의 지원이 이뤄질 경우, 산술적으로만 계산해도 서산·태안에는 연간 7천억 원 상당의 추가 재원이 확보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재원은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과 석탄화력 폐지로 위기에 처한 서산·태안을 살릴 마중물"이라며, 전 지역 무상버스 도입과 증차, 지역사랑상품권 대폭 확대, 무상 교복·무상 생리대, 서산 출신 대학생 등록금 전액 및 중식비 지원, 도서관 확충, 농촌 지역 기본소득 등 다양한 정책 실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또 주호영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여권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 김태흠 지사, 이장우 시장, 성일종 국회의원을 직접 거명하며 "정치적 유불리를 앞세워 지역 도약의 기회를 걷어차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민주당 서산시의원들의 집단 행동으로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산시의원들은 같은 날 서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충남도지사와 대전시장이 선거 유불리와 기득권 지키기에만 매달려 지역의 미래를 스스로 걷어찼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충남·대전 통합의 깃발을 먼저 들고도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것을 우려해 하루아침에 입장을 뒤집었다"며, 김태흠 지사와 이장우 시장, 양 시·도의회를 향해 통합 반대에 대한 사과와 책임 있는 입장 전환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는 "무책임한 비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행정통합은 특정 정치세력의 이해 문제가 아니라 충남·대전과 서산·태안이 함께 위기를 넘어 도약할 수 있는 선택지"라며 "지금의 결단이 향후 수십 년 지역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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