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원산도, 전국 224개 섬 제치고 관광 프로젝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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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원산도, 전국 224개 섬 제치고 관광 프로젝트 선정

한국관광공사 '씨-너지' 사업에 최종 합격…1억8000만원 투입해 관광 콘텐츠 개발

  • 승인 2026-03-03 10:09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 원산도 전경
보령시 원산도가 한국관광공사의 대규모 섬 관광 육성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보령시는 3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 씨-너지(Sea-nergy) 섬-기업 상생 관광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원산도 원산2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섬마을과 관광 전문기업을 연결해 각 섬의 독특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 상품의 실증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34개 기초지자체에서 224개 섬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보령시 원산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단 8개 섬만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선정된 원산2리에는 올해 말까지 총 1억 8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관광벤처, 섬 테마 여행, 섬 콘텐츠 운영사 등 3개 전문기업이 마을과 매칭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지역 고유의 스토리와 음식, 유휴 공간을 활용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기존 '섬 지역 특성화사업'을 통해 개발한 '꽃차에이드'와 '까불이오란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마을 카페 '원산창고' 등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홍보·마케팅도 전개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섬 주민들의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은 물론, 2027년 개최 예정인 '섬비엔날레'와 연계해 원산도의 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시는 2월 27일 한국관광공사와 서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달 참여 기업 선정을 마친 뒤 5월부터 본격적인 실증 및 홍보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원산도의 잠재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문기업의 노하우를 접목해 원산도만의 매력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섬 관광 활성화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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