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대학 신입생 등록률 100% 이어져… 중도이탈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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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권 대학 신입생 등록률 100% 이어져… 중도이탈 막아라

  • 승인 2026-03-03 17:12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007년생 수험생 증가로 대전권 주요 대학들이 2026학년도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하며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인구 증가에 따른 결과로, 향후 학령인구 급감과 수능 개편으로 인한 반수생 속출 및 중도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지역 대학들은 높은 등록률에 안주하지 않고 신입생 이탈을 막기 위한 학생 유지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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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2007년생 '황금돼지띠' 수험생 증가로 2026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대전권 대학 대다수가 최종등록률 10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능 개편에 올해 반수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중도이탈을 막는 것이 관건이다.

3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2월 27일 2026학년도 신입생 등록 마감 결과 대전 4년제 주요 대학 8곳 중 국립한밭대(1938명), 대전대(1787명), 목원대(1911명), 배재대(1888명), 우송대(1994명), 한남대(2717명) 등 6곳이 최종 등록률 100%를 기록했다. 그동안 학령인구 감소에 대학마다 추가 모집을 거쳐도 미충원자가 속출했던 예년과 비교했을 때 선방한 결과다.

충남대와 건양대 역시 각각 99.95%(3734명 중 2명 미충원), 99.8%(1609명 중 3명 미충원)로 높은 등록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수험생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지원한 고3 수험생은 37만 명 가량으로 전년보다 3만 명 증가한 바 있다. 전체 응시생은 55만 명으로 7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입시를 치렀다. 각 대학 모집인원은 소폭 감소 했지만 지원자가 몰리면서 정시 평균 경쟁률 역시 전년 대비 2배 이상 뛴 지역대학들이 많았다.

지난달 20일부터 진행된 신입생 추가 모집에서도 일부 대학은 한 자릿수 모집에 100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해 막판까지 대입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재 지역 대학가의 분위기는 마냥 낙관적이진 않다. 올해는 2007년 출생자 반짝 증가로 인한 일시적 호재일 뿐 후년부터는 학령인구 급감에 다시 미충원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신 9등급 체제로 치러지는 수능이 올해 마지막으로 입시업계는 이번 수능에서 '반수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만큼 대학의 중도탈락자가 속출할 수 있어 신입생 이탈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대전권 4년제 대학 8곳 중도이탈 인원은 2024년 기준 5654명으로 전년도(5523명)보다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대전권 A 대학 관계자는 "최종등록률이 높다고 해서 안심하거나 대학의 역량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2027학년도까진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2021학년도에 대거 미충원 사태가 발생했던 것처럼 학령인구 감소세에 내후년 대입부터는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 긴장을 풀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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