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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양대 웰다잉융합연구소가 1인 가구의 구강관리 실태를 조사했다. (그래픽=웰다잉융합연구소 제공) |
건양대 웰다잉융합연구소(연구책임자 김광환)가 한국여론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한국형 웰에이징 모델 개발 및 사회 확산' 설문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응답자 10명 중 7~8명은 현재 구강 내 이상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19세부터 60대까지 409명을 대상으로 설문했을 때 시린 이(25.7%), 입냄새(21.0%), 치아 변색(21.0%), 충치(20.8%) 등이 주요 증상이었다. 양치질은 하루 2~3회가 대부분으로 기본적인 위생 관리 수준은 유지되고 있었지만 정기 검진을 받는 비율은 48.9%에 그쳤다. 예방적 치과치료 경험 역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응답자의 82.9%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예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웃과의 소통과 사회활동 참여가 적은 1인 가구일수록 정기검진을 받지 않거나 예방치료 경험이 부족하고 치통이 발생해도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향이 더 뚜렷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스케일링·임플란트 제도를 알고 있는 비율은 57% 수준이지만 실제 이용 경험은 그보다 낮았으며 특히 20~30대 1인 가구의 인지율이 낮아 예방 서비스 공백이 더 컸다.
건양대학교 웰다잉융합연구소 연구팀은 1인 가구의 구강건강을 치아 관리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고립, 소득 격차, 건강관리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구조적 건강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광환 건양대 병원경영학과 교수는 "1인 가구 대상 정기검진 알림 서비스, 방문형 구강관리, 지역 커뮤니티 기반 예방 프로그램 등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라며 "사회적 고립과 정보 접근 격차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젊은 층 1인 가구가 구강건강 관리의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라고 진단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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