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시의원 "장애아동 전용 카페·무장애 놀이터 조성 촉구"

  • 전국
  • 부산/영남

이혜영 시의원 "장애아동 전용 카페·무장애 놀이터 조성 촉구"

만 11세 이하 장애아동 663명 거주
전용 키즈카페 및 전문 인력 배치
모산 유아센터 내 무장애 시설 반영

  • 승인 2026-03-10 22: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5분자유발언-이혜영 의원
이혜영 의원./김해시의회 제공
김해시의회 이혜영 의원이 10일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장애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공공형 놀이공간 조성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아동들이 신체적 제약이나 사회적 시선 때문에 일반 놀이터나 키즈카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지적했다.

휠체어 이용 아동의 입장 거부나 발달장애 아동을 향한 주변의 부정적 시선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고립을 야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김해시에는 키즈카페를 주로 이용하는 연령대인 만 11세 이하 장애아동이 663명에 달하며 이 중 75%가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 이 의원은 이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세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장애아동 전용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장애아동과의 분리가 차별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서로 눈치 보지 않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특화된 공간이 더 절실하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감각통합기구 등 전문 장비와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실시설계 중인 '모산 유아친화 체육센터' 내 실내 놀이터에 휠체어 그네 등 무장애(Barrier-free) 놀이시설과 동선을 반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통영시의 무장애 통합놀이터 사례를 참고해 장애와 비장애 아동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포용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장애아동 전용 놀이공간은 특혜가 아닌 우리 사회가 보장해야 할 기본권"이라며 "김해시가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장애아동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아동의 놀이 참여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할 돌봄 인프라의 문제임을 분명히 하며 행정의 적극적인 결단을 요청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2. 개혁신당 세종시당 5월 창당… 지선 제3지대 돌풍 일으킬까
  3. '세종호수·중앙공원' 명품화 시동… 낮과 밤이 즐겁다
  4. 멀틱스, 국립중앙과학관 찾은 조달청 앞에서 '누리뷰' 시연
  5. 대전교육청 '중증장애인생상품 우선구매' 전국 교육청 1위
  1. 충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생체 간이식 형관재건 '발돋음'
  2. "아쉬운 실책"…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3연전 첫 경기 3-7 패배
  3.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4. 송활섭 "미래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
  5. 천안법원, 근저당권 설정된 차량 타인에 넘긴 혐의 30대 남성 벌금 100만원

헤드라인 뉴스


서산 운산의 봄, 꽃비로 물들다…문수사·개심사 일대 `힐링 명소` 각광

서산 운산의 봄, 꽃비로 물들다…문수사·개심사 일대 '힐링 명소' 각광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일대가 봄의 절정을 맞아 '벚꽃비 내리는 힐링 여행지'로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과 고즈넉한 사찰, 그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겹벚꽃이 어우러지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문수사는 조용한 산속에 자리한 대표적인 치유 공간으로 손꼽힌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숲길은 방문객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늦추게 하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화려함을 덜어낸 소박한 사찰의 모습은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전하며, 바..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늑대 탈출 사건이 발생한 대전 오월드 동물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리고 완료때까지 운영중지를 명령했다. 과거 퓨마가 탈출했을 때는 해당 개체가 머물던 사육시설만 1개월 폐쇄 명령했던 것에서 이번에는 오월드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개선조치 완료 때까지 운영중지를 명하고 해제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국늑대 복원종인 '늑구'의 탈출사건이 발생한 오월드에 대해 4월 20일 사육시설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렸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2004년 신행정수도특별법 무산 이후 22년 간 깨지지 않은 위헌 판결의 덫은 이제 제거될 수 있을까.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성장이란 국가적 아젠다를 품은 신행정수도 건설은 매번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018년 개헌안부터 2020년 행정수도특별법 발의 무산 과정을 포함한다. 이재명 정부 들어 맞이한 첫 지방선거 국면은 다를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3건, 조국혁신당 1건, 민주당·국민의힘 공동 1건까지 모두 5건의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야 대표들도 별다른 이견 없이 '국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